
[루키] 유상열 기자 =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에이스 가드들이 시즌 데뷔를 앞두고 있다.
『ESPN』의 저스틴 브리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즈루 할러데이(27, 193cm)가 오는 19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타이릭 에반스(28, 198cm) 역시 팀 훈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할러데이는 그의 아내인 로렌 할러데이(미국 여자축구대표)의 출산과 양성 뇌종양 제거 수술을 돕기 위해 올 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할러데이 대신 팀 프레이저가 선발 포인트가드로 나서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델 뎀스 단장은 “우리는 할러데이 부부를 좋아한다. 모두 그녀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길 원한다. 할러데이는 정말 훌륭한 남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구세주라고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엘빈 젠트리 감독 역시 “할러데이를 복귀전에 35분이나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그의 몸 상태는 매우 좋지만 시즌에 돌입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의 출전에 대해 현명하게 생각해야 한다. 천천히 준비시키겠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반스는 이제야 비접촉 훈련을 시작했다. 에반스는 9개월 동안 세 번의 무릎 수술을 받은 뒤 복귀 준비 중 또다시 부상을 입었던 전례가 있다. 뎀스 단장은 에반스가 순조롭게 복귀하고 있다면서 그의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뎀스는 “그의 회복 상태에 따라 복귀 시점을 천천히 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올리언스는 16일 현재 2승 9패로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뉴올리언스의 슈퍼스타인 앤써니 데이비스는 “할러데이와 에반스의 복귀는 정말 좋은 소식이다”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이 복귀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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