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부재에도 승리를 따냈다. 

LA 레이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25-121로 승리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경기를 앞두고 악재를 맞이했다. 지난 멤피스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르브론이 결장한 것. 당초 르브론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 이날 경기 출전이 예상됐지만 결국 그는 벤치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르브론의 부재 속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그러나 그들은 연장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적립해갔고,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앤써니 데이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이 빛났다. 4쿼터 막판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마지막가지 투혼을 발휘한 데이비스는 35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이 33점 8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앞선 3경기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이었기에 의미가 있다. 

이날 레이커스의 두 스타는 팀 득점인 125점 중 91점을 득점 혹은 어시스트로 만들어냈다. 둘의 활약에 힘입은 레이커스는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비시즌 레이커스는 베테랑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거기다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르브론, 데이비스와 함께 새로운 BIG3를 구축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연이은 부상으로 팀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레이커스가 이번 연승을 바탕으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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