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시즌 초반 공격력이 심상치 않다. 

뉴욕 닉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2-99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뉴욕은 탐 티보도 감독의 지휘 아래 8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시즌 뉴욕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수비. 리그에서 가장 느린 페이스(95.9)로 경기를 풀어간 뉴욕은 104.7점의 평균 실점으로 리그 1위에 올랐고, 디펜시브 레이팅 수치도 108.2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그런 뉴욕이 이번 시즌에는 날카로운 창을 달고 나타났다. 개막 후 4경기를 치른 현재 뉴욕은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이제는 공격도 잘하는 뉴욕? *
3점슛 시도 : 2위(46.0개)
3점슛 성공 : 1위(17.5개)
평균 득점 : 3위(118.8점)
오펜시브 레이팅 : 4위(113.1)

이번 비시즌 뉴욕은 켐바 워커와 에반 포니에를 영입하며 백코트를 확실하게 보강했다. 이들이 주전으로 나서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벤치에서 데릭 로즈, 임마누엘 퀴클리, 알렉 벅스 등이 고르게 활약 중이다. 새로운 뉴욕의 왕인 줄리어스 랜들의 활약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뉴욕은 첫 4경기에서 70개의 3점슛을 성공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밀워키가 달성했던 NBA 신기록과 동일한 수치다. 밀워키가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음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신호다. 

이처럼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뉴욕은 첫 4경기 3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번 시즌 동부 팀들의 전력 보강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뉴욕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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