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전주 KCC 이지스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8-85로 패했다.

9일 KGC와의 경기에서 76-85로 패했던 KCC는 홈 개막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KCC이지만 이번 시즌 출발은 불안하다. 

KCC의 시즌 출발이 불안한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팀의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 

지난 시즌 MVP를 따냈던 송교창은 비시즌 대부분을 재활로 보냈고, 정창영과 김상규 등도 팀 훈련에 합류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컵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근휘 역시 무릎 수술로 인해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 라건아 역시 아직까지는 100%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현재 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개막 2경기에서 평균 17.0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재는 이정현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KCC의 초반 위기는 지속될 우려가 크다. 그렇기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승리가 하루빨리 나오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주 삼성, SK, LG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KCC가 초반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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