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상열 기자 = 개막 이후 3연승으로 상승세인 오클라호마시티시티 썬더가 주전 선수들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야후 더 버티컬』의 아드리안 워나로스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브 아담스(24, 213cm)와 빅터 올라디포(25, 193cm) 등 루키 계약에 해당하는 선수들과 재계약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연장계약 마감일은 오는 11월 1일까지다.

아담스는 201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에 뽑혔다. 헌신적인 스크린과 허슬 플레이 등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선수다. 아담스는 두 번째 시즌인 2014-15시즌부터 주전 센터로 올라섰고, 지난 시즌에는 서지 이바카를 제치고 오클라호마시티의 빅3로 불리기도 했다. 

아담스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탄탄한 스크린과 골밑 수비, 기동력 등으로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워나로스키는 “아담스가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며 거액의 계약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아담스의 커리어 평균 기록은 6.3득점 6.0리바운드 1.0블록이다.

올라디포는 2013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되었다. 그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갈 수 있는 듀얼가드로 공격이 장기다.

올라디포는 이번 여름 이바카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했다. 케빈 듀란트가 빠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공격 2옵션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활약은 아쉽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커리어 평균 기록은 15.8득점 4.4리바운드 4.0어시스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오는 11월 1일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아도 이들과 함께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내년 여름, 아담스와 올라디포가 제한적 FA가 되었을 때 타 팀이 제시한 조건을 똑같이 맞추면 되기 때문이다. 같은 조건이면 우선권은 소속팀에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내년 여름 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들, 샐러리캡 등을 고려, 이들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연 오클라호마시티가 두 유망주와 계약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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