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상열 기자 = 시카고 불스의 드웨인 웨이드(35, 193cm)가 자신의 세레머니 동작에 대해 사과했다.
『ESPN』의 닉 프리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웨이드가 지난 28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이후 자신의 목을 긋는 세레머니 동작을 했다. 이에 따라 25,000달러의 징계를 받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웨이드는 4쿼터 종료 26.3초가 남은 클러치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목 긋기 세레머니를 했다. 경기 종료 후, 웨이드는 시카고 불스 데뷔전에서 ‘육체이탈’을 연상케 하는 흥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웨이드는 “나는 NBA에 오랫동안 몸담아왔다. 세레머니를 한 직후 그 동작이 징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난 잘못을 인정했고, 악의는 전혀 없었음을 전했다. 당시 나는 매우 흥분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동안 사무국으로 몇 번의 징계를 받았다. 그때마다 난 항상 진실만을 말해왔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든, 그들은 내가 한 모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웨이드는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보낸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고향팀 시카고로 이적했다. 고향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았을까. 클러치슛을 성공하고 평소보다 들뜬 나머지 목 긋기 세레모니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는 웨이드의 활약을 중심으로 개막 첫 2연승을 거뒀다. 과연 웨이드는 시카고를 이끌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시카고의 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나이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