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유상열 기자 = 디켐베 무톰보(51)의 55번 유니폼이 덴버 너게츠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
무톰보는 30일(한국시간) 덴버 너게츠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영구결번식을 했다. 이날 너게츠 선수들은 무톰보가 현역 시절 입었던 옛 유니폼을 입으며 그의 영구결번을 축하했다.
전반전 종료 후 거행된 영구결번식에서 덴버는 작품 하나를 공개했다. 덴버는 1994 플레이오프 당시 톱시드였던 시애틀 슈퍼소닉스(現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잡아냈다. 이때 무톰보는 승부가 결정된 뒤 공을 잡고 코트에 누워 포효했는데, 이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무톰보는 199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뒤 덴버에서 5년간 활약했다. 그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단숨에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의 주특기는 218cm의 큰 키로 펼치는 빼어난 블록슛 능력. 커리어 통산 3,289개의 블록을 기록, 해당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무톰보는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영구결번식을 했다. 같은 해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이름을 올린 무톰보는 덴버까지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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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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