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비 인터넷기자 = 샥틴어풀의 단골손님, 자베일 맥기(28, 213cm)가 자신의 아픈(?) 과거에 대해 털어놓았다.

맥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부진했던 이유는 모두 나의 부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 때문에 이뤄놓은 것이 얼마 없다. 그 때문에 팀들이 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난 마약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고, 음주 운전을 한 적도 없다. 난 나쁜 사람이 아니다. 아무도 나에게 ‘맥기는 나쁜 사람이야. 팀에 악영향을 끼칠 거야’라고 말할 수 없다. 내 부진은 모두 부상 때문이지, 내가 나쁜 사람이라 농구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불어 샤킬 오닐이 진행한 ‘샥틴어풀’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농구를 못하는 줄 안다. 또 내가 바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오닐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 선수들의 실수들을 모아 ‘아메리칸 퍼니스트 홈 비디오’를 만든 꼴이지 않나. ‘샥틴어풀’은 조그마한 실수로 선수의 경력까지 피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맥기는 2008-09시즌 데뷔한 베테랑이다. 그러나 풀 시즌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매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 심지어 2013-14시즌과 2014-15시즌엔 각각 5경기와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맥기는 지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의 벤치 멤버로 총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5.1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비보장 계약을 맺고 트레이닝 캠프 및 시범 경기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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