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휴스턴 로케츠는 2015-16시즌 41승 41패(50.0%)를 기록했다. 직전 시즌인 2014-15시즌(56승 26패)보다 무려 15승이 줄어든 수치였다. 특히 2년간 선수 변동이 거의 없었음에도 성적이 떨어진 것. 이에 케빈 맥헤일 감독이 경질되는 등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성적 부진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끼리 하나로 뭉치지 못한 케미스트리도 한몫했다. 여기에 대해서 제임스 하든(27, 196cm)이 입을 뗐다. 지난 시즌과 달리 팀 케미스트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힘줘 말했다.
하든은 지난 20일(한국시간) 『BodyArmor』 행사장에서 "지난 4년 동안 휴스턴에서 하지 않았던 것을 하고 있다. 코트 안팎에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런 것이 좋은 팀이 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다”며 “한 팀이 하나의 목표를 갖지 못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일단 감독 먼저 교체가 되었다. 마이크 댄토니 신임 감독이 사령탑이 되면서 팀 색깔이 바뀌었다. 여기에 드와이트 하워드가 팀을 떠나고 라이언 앤더슨, 에릭 고든, 네네가 가세하는 선수 이동도 있었다.
이에 하든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콘서트도 갔다. 저녁도 함께 먹는 등 코트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부분이 코트 안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이번 여름 내내 훈련했다. 지난 시즌에는 그리 좋지 않았다. 실망스러웠다. 2년 연속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연습장에서 훈련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고 밝혔다.
하든은 훈련보다 팀 케미스트리에 초점을 맞췄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트 밖에서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바쁜 오프시즌을 보냈다. 과연 이러한 부분이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지난 시즌의 모래알 조직력과 다르게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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