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김시래가 떠난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4일 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2대2 트레이드로, LG는 김시래와 테리코 화이트를 삼성에 보내고 대가로 이관희와 케네디 믹스를 받았다.

프로의 시작은 2012년 울산 현대모비스였지만, 2년 차에 LG로 트레이드돼 활약한 김시래는 LG의 명실상부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LG 유니폼을 입고 287경기를 8,600분 56초 동안 뛰면서 통산 2,985득점에 1,452어시스트 314스틸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1,452개의 어시스트는 LG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다.

은퇴 선수인 2위 조우현(1,075개), 3위 현주엽(802개)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이며, 현재 LG 로스터에 있는 선수 중 김시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선수는 가드 정성우인데, 295개로 한참 거리가 있다.

김시래의 이 업적은 적어도 이번 세대에서는 전인미답의 기록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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