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군산, 박상혁 기자] 안영준의 부상으로 인해 문경은 감독의 한숨이 늘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KCC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문경은 감독은 "앞선 두 경기의 패인을 분석했을 때 4번 자리는 공격에서 압도를 못하고 수비쪽에서도 송교창의 활동량을 따라가지 못해서 김민수, 최부경 라인에서 구멍이 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리바운드나 제공권이 떨어지더라도 3가드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은 최준용을 송교창 쪽에 붙이려고 한다. 최준용이 복귀 안 했더라도 안영준이 있었으면 송교창의 활동량에 맞춰서 높이를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맞대결을 하려고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볼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 진영을 흐트러트리는게 특기였는데 (김)선형이가 (수비에) 잡히면서 안 나왔다. 대신 루키 오재현이 많은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수비 겸 세컨드 브레이크 상황에서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최성원이 슈팅력이 있어서 신장이 낮더라도 상대를 흔들게끔 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근 눈에 큰 부상을 입은 안영준에 대해서는 "복귀까지 최대 한 달로 보고 있다. 다른 부위가 아닌 눈 부상이라 선수가 겁을 많이 먹고 있다. 뛰다가 다시 가격당했을 때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MRI 검사 결과 뼈가 부러져 있어서 완치까지 한 달 걸린다 하더라"라고 했다.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데도 아닌 눈이라 서울의 내로라하는 병원을 다 돌아다니면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더 해본 후에 수술을 결정하려고 한다. 하지만 수술을 하건 안 하건 간에 복귀에는 4주가 걸린다고 하더라. 충분히 체크를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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