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최희진이 커리어나이트를 보냈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시종일관 팽팽했던 경기, 이날 KB는 최희진을 제외한 6명이 40분간 17개의 외곽포를 던졌으나, 단 2개 성공에 그쳤을 정도로 슛감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최희진이 3점슛 5개(5/8) 포함 24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염윤아와 함께 팀 내 최고참인 최희진은 나이를 잊은 듯한 퍼포먼스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16-17시즌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KDB생명을 상대로 기록했던 19점.

2006년 드래프트에 선발돼 2007년부터 코트를 밟고 있는 베테랑 최희진은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34분 27초를 뛰면서 10.2점 3.5리바운드 2.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로, 3점슛 성공률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최희진이 이적하기 직전 시즌인 18-19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 부문에서 리그 4위를 기록했던 KB는 최희진이 온 뒤로 2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인포그래픽 = 원석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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