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인연이 있었나 보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9일 열린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알찬 보강에 성공했다. 전년도 성적(5위)에 비해 추첨 순위는 아쉽지만, 순위 대비 좋은 지명을 했다는 평가다.

* 부천 KEB하나은행(4순위, 추첨 확률 23.8%)
4순위 숭의여고 가드 정예림(177cm-62kg)
9순위 광주대학교 포워드 강유림(177cm-63kg)
16순위 효성여고 포워드 최미현(174cm-64kg)

이훈재 감독은 부임 후 첫 지명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로 “순위는 아쉽지만, 그래도 리스트에 넣어 뒀던 뽑고 싶은 선수로 3명을 모두 뽑았다”고 말했다.

1라운더 정예림에 대해서는 “지난 봄, 하나은행 감독이 되고 나서 비시즌 처음으로 연습 경기에서 봤던 고등학생 선수가 (정)예림이었다. 그때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아마도 인연이 있었나 보다”라며 웃었다. 그는 “검증된 자원 아닌가. 뽑고 싶었던 선수였는데 4순위까지 다행히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대 강유림에 대한 평가도 이어갔다. 이 감독은 “역시 생각하고 있던 선수였다. 다재다능한 선수로, 대학에서 검증받은 만큼, 프로에서도 열심히 하면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라운더 최미현에 대해서는 “효성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모두 책임지며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다. 그런 기억을 프로에 갖고 온다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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