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다 계획대로 뽑았다.”

부산 BNK 썸이 9일 열린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창단 후 첫 신인들을 지명했다. 유영주 감독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 부산 BNK 썸(3순위, 추첨 확률 19.0%)
3순위 춘천여고 포워드 엄서이(175.4cm-70kg)
10순위 숭의여고 포워드 유승연(178cm-70kg)
15순위 인성여고 가드 나금비(167cm-61kg)

유영주 감독은 1라운더 엄서이에 대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을 높게 봤다. 굉장히 뽑고 싶었던 선수였는데, 우리 팀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엄서이는 이날 드래프트에 앞서 오전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내 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투입되어 트라이아웃을 무사히 마쳤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특유의 너스레로 “아프면 쉬어야지, 왜 다시 뛰게 한 거야”라며 웃은 뒤 “오늘 행사를 마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연과 나금비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2번 포지션의 사이즈가 약점이다. 유승연 선수는 그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고, 나금비 선수는 기본기가 좋은 선수다. 앞선에서 타이트한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 감독은 “다 계획대로 뽑았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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