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제가 지금도 차면 감이 좋아요.”

허웅이 농구가 아닌 축구를 했다면? 

지난 시즌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 다음 시즌 원주 DB 반등의 선두에 설 준비를 진행 중인 허웅이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허웅은 <루키 더 바스켓>이 진행하고 있는 ‘마이 리플 스토리’에서 ‘농구보다 축구를 했으면 잘했을 것’이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예리한 의견이다. 초등학교 때는 축구를 했었다. 왼발잡이라 희소성도 있다. 지금도 차면 감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JTBC에서 방송중인 예능 ‘뭉쳐야 찬다’에 아버지 허재가 출연해 화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빠는 많이 약하다. 놀러 나가셨다”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오히려 자신이 출연했다면 축구로 인정받았을 거라고 누차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허웅은 자신은 노력파고 농구 재능은 동생인 허훈(부산 KT)이 타고났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동생과의 일대일에서 져본 적은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웅 형제는 클럽에 지분이 있다”는 김종규의 폭로에 대해서도 ‘왜 그런 말이 나왔는가’에 대한 반론을 이어간 허웅은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 자신이 했던 노력, 여자친구 이야기, 뜻밖의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아버지 허재와 관련한 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이 리플 스토리’는 선수들이 직접 자신을 향한 댓글과 주변 동료들의 메시지를 읽고 그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코너로, 허웅은 김종규의 지목을 받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 KBL 제공
영상 촬영 및 제작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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