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동부 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동부에서는 1위 밀워키부터 5위 보스턴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이제 남아있는 봄 농구 티켓은 단 3장. 이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은 약 5개 팀이다.

그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팀은 브루클린이다. 현재까지 38승 37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브루클린은 보스턴의 바로 밑인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브루클린 역시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 현재 10위에 올라 있는 샬럿과의 격차가 단 2.5경기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 남은 기간 결과에 따라 브루클린 역시 얼마든지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는 올랜도와 샬럿의 기세가 매섭게 펼쳐지고 있다. 올랜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120-91 승리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무려 6연승을 질주하며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연승 흐름을 바탕으로 올랜도는 마이애미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의 경기력을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올랜도가 봄 농구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샬럿 역시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미네소타, 보스턴, 토론토, 샌안토니오 등 강호들을 연달아 꺾어내고 있다. 특히 25일 펼쳐진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제레미 램의 극적인 버저비터를 앞세워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디트로이트(37승 37패)와 마이애미(36승 38패)가 포함된 이들 5개 팀의 플레이오프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러한 경쟁을 뚫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팀은 어디가 될까. 서부 컨퍼런스의 순위 싸움 못지않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동부 컨퍼런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동부 컨퍼런스 6~10위 순위 현황(3월 27일 기준)
6위 브루클린: 38승 37패
7위 디트로이트: 37승 37패
8위 올랜도: 37승 38패
9위 마이애미: 36승 38패
10위 샬럿: 35승 39패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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