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루키] 이승기 기자 = 이번 올스타전에서 부상 당한 슈퍼스타들을 볼 수 있을까?
2014 NBA 올스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스타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24명의 스타들이 코트를 화려하게 수놓을 올스타전. 그러나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그들을 볼 수 있을까?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아쉽게 됐다. NBA 최고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무릎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트는 팬 투표로 서부 컨퍼런스 백코트 부문 2위로 선정되었다. 부상으로 인해 단 여섯 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이뤄낸 성과다. NBA에서 그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
 
NBA 사무국은 브라이언트가 불참 의사를 밝히자 결국 대체자로 앤쏘니 데이비스를 선발했다. 데이비스는 올스타전이 열리는 뉴올리언스 최고의 스타로, 이번 시즌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트의 빈 자리는 제임스 하든이 메우게 됐다. 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서부 컨퍼런스 주전 슈팅가드 자리가 공석이 되었는데,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하든이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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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
 
'2013년 유럽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며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토니 파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샌안토니오를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이끄는 공로를 인정 받아 서부 올스타 벤치 멤버로 선정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 당한 등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파커는 정규리그 경기에서 몇 차례 결장하는 등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파커의 팬들은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 파커가 올스타전에 출전하기 위해 뉴올리언스로 떠난 것이 확인 되었으니 말이다. 파커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올스타전 출장에 대한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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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명실상부 NBA 최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오랜 공백을 깨고 코트로 돌아왔다. 폴은 지난 1월 초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18경기에 결장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런데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76es전에서 복귀한 이후 예전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올스타전 출전 역시 가능해졌다.
 
폴은 데뷔 초부터 6년간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펠리컨스)에서 뛰었다. 오랜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폴은 "뉴올리언스에 대한 어떠한 나쁜 말도 할 수 없다. 뉴올리언스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며 감상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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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몇 년 전부터 무릎부상으로 인해 영원히 고통 받는 드웨인 웨이드가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할 것임을 천명했다. 웨이드는 "많은 상의 끝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웨이드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동부 컨퍼런스 백코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동안 출장여부는 불투명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이틀 연속 경기의 두 번째 경기는 휴식을 취하는 등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결장했기 때문.
 
웨이드는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 감독직을 맡은 프랭크 보겔에게 "경기를 즐길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금 뛴 다음 벤치로 들어가서 쉴 것"이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일러스트 제공 = 루키 홍기훈 일러스트(incob@naver.com)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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