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utube.com 캡처 = 2013 덩크대회 챔피언 테렌스 로스가 트로피를 높이 치켜들고 있다.
[루키] 이승기 기자 = "챔피언을 찾아라!"
한국시간 2월 16일 오전 10시, 2014 NBA 올스타 주말 스프라이트 슬램덩크 컨테스트가 열린다. NBA 사무국은 이 대회에 참가할 여섯 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과연 챔피언의 영예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루키와 함께 여섯 명의 참가자를 거들떠보자.

테렌스 로스(토론토 랩터스)
신체조건
198cm, 88kg
최고 점프력(드래프트 당시 신체능력측정 공식기록 기준)
37.5인치(약 95.3cm)
경기 중 덩크 스타일
속공 상황에서 대단한 강점을 보인다. 경기 중 윈드밀 덩크를 꽂아 넣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덴버 너게츠 원정경기 도중 보여준 원맨 속공 덩크는 벌써부터 강력한 ‘2014 올해의 덩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1 http://youtu.be/-O2m5pYEaSY
하이라이트 2 http://youtu.be/kiEFK7bDssE
대회용 덩크는?
로스는 지난 2013 NBA 슬램덩크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다시 한 번 대회에 출전하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토론토 선배 빈스 카터의 유니폼을 입고 헌정 덩크를 펼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 Youtube.com 캡처 = 폴 조지가 단테이 존스와 로이 히버트를 겹쳐 놓고 뛰어 넘어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
신체조건
206cm, 100kg
최고 점프력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지난 2012년 덩크 대회의 한 장면을 통해 조지의 높이를 대충 가늠할 수 있다. 정규 림의 높이는 305cm. 조지의 키를 감안하면 점프력은 약 1미터 내외로 보인다.
경기 중 덩크 스타일
무지막지한 덩크를 곧잘 성공시킨다. 2012-13시즌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의 크리스 앤더슨 위로 내리찍은 인유어페이스(In-Your-Face) 덩크나 이번 시즌 경기 중 터뜨린 360도 윈드밀 덩크는 대표적인 하이라이트. 이 외에도 토마호크, 더블 펌프 덩크 등을 즐긴다.
하이라이트 1 http://youtu.be/bFI4CJdX66Y
하이라이트 2 http://youtu.be/1aMs6khRYPM
대회용 덩크는?
조지는 지난 2012 NBA 올스타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출전한 바 있다. 비록 제레미 에반스에게 밀리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로이 히버트 뛰어넘기, 야광 덩크, 백보드 터치 윈드밀 덩크 등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존 월(워싱턴 위저즈)
신체조건
193cm, 88kg
최고 점프력
39인치(약 99.1cm)
경기 중 덩크 스타일
슈팅 핸드는 오른손이지만 덩크는 왼손으로 많이 터뜨린다. 원래 왼손잡이인 월은 농구를 배우며 양손을 모두 쓰게 된 케이스. 골밑을 지키는 빅맨의 머리 위로 터뜨리는 인유어페이스 덩크가 일품이다.
하이라이트 1 http://youtu.be/UaFddrbIhKw
하이라이트 2 http://youtu.be/mWAxn3l1Gjs
대회용 덩크는?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기 때문에 이전 대회 출전 영상은 없다. 하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월의 경기를 유심히 본 팬이라면 월이 시합 도중 360도 회전 덩크 등 화려한 플레이를 즐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회에서도 다채로운 덩크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슨 반즈(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신체조건
203cm, 93kg
최고 점프력
39.5인치(약 100.3cm)
경기 중 덩크 스타일
어마어마한 점프력을 지닌 포워드. 간혹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멋진 덩크 하이라이트를 남긴다. 플레이스타일상 덩크보다는 외곽슛을 선호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특히 2012-13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니콜라 페코비치를 찍어 누른 덩크는 해당시즌 올해의 덩크 2위에 오르는 등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1 http://youtu.be/mMlL7nk9Lto
하이라이트 2 http://youtu.be/Vm4UQPTORfE
대회용 덩크는?
덩크대회에 참전한 반즈가 어떤 덩크를 보여줄 것인지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경기 중에는 대부분 뛰어난 탄력을 앞세워 꼭 필요한 덩크만 시도해왔다. 하지만 덩크대회에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수적이다. 그간 많은 선수들이 점프력만 믿고 출전했다가 망신을 당한 바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벤 맥클레모어(새크라멘토 킹스)
신체조건
196cm, 88kg
최고 점프력
42인치(106.7cm)
경기 중 덩크 스타일
압도적인 점프력을 바탕으로 호쾌한 덩크를 펑펑 내리친다. 빠른 스피드 또한 돋보인다. 스프드를 적극 활용하여 덩크를 시도하기 때문에 호쾌한 맛이 있다. 캔자스 대학 시절에는 경기 중에 360도 덩크, 윈드밀 덩크 등을 구사하며 관중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하이라이트 1 http://youtu.be/8ltwSHtKNt8
하이라이트 2 http://youtu.be/jjNgOW8__UY
하이라이트 3 http://youtu.be/7hkgqpxe4f8
대회용 덩크는?
고등학생 때 지역 덩크 대회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당시 다리 사이로 공을 빼는 비트윈더렉(Between-The-Leg), 윈드밀 등 여러 덩크를 선보인 바 있다. 유일한 신인 선수인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라이트 1 http://youtu.be/Qwreoquasso
하이라이트 2 http://youtu.be/9ZO0Kk0WM3k
하이라이트 3 http://youtu.be/on-HalrcPnk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신체조건
191cm, 88kg
최고 점프력
39.5인치(약 100.3cm)
경기 중 덩크 스타일
참가자 중 가장 작지만 만만치 않은 덩크 실력을 지녔다. 골밑에 장신 선수들이 우글거려도 주눅 들지 않고 돌파 후 덩크를 성공시킨다. 또, 높은 점프를 지녔지만 경기 중에는 최대치로 사용하지 않고 덩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점프만 보여주며 체력을 아끼는 편이다.
하이라이트 1 http://youtu.be/j0uX820eRZQ
하이라이트 2 http://youtu.be/ruhE29PyL3U
대회용 덩크는?
어쩌면 릴라드야말로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2012년 아디다스 루키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릴라드의 덩크 묘기다. 간단한 덩크만 시도하는 시합 중과는 달리 온갖 고난도의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 점프 동작과 팔의 궤적 등을 보면 덩커로서 뛰어난 자질을 모두 갖췄음을 알 수 있다.
2012년 아디다스 루키 쇼케이스 릴라드 하이라이트 http://youtu.be/Vbl0oRUnf2A
일러스트 제공 = 루키 홍기훈 일러스트(incob@naver.com)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사진 캡처 = Youtube.com
저작권자 ⓒ 루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