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한여름 밤의 꿈이었을까. 디안드레 조던의 자유투가 수직 하락 중이다.

올해로 NBA 11년 차를 보내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센터 디안드레 조던은 리그를 대표하는 자유투 젬병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고작 44.6%에 그칠 정도로 자유투에 약점을 보였으며, 매일밤 자유투 라인에서 수많은 에어볼을 양산해내며 선수들의 실수 하이라이트인 ‘샥틴어풀’의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곤 했다. 

그러나 조던은 지난여름 댈러스로 이적한 뒤 자유투 동작과 루틴을 대폭 수정했고, 이것이 효과를 보면서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무려 83.3%(30/36)의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그 이후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83.3%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한 조던은 그 뒤 10경기에서 72.3%(34/47)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그 후 10경기에서는 64.7%(22/34), 그 후 6경기에서는 59.4%(19/32)를 기록했다. ‘우하향’ 그래프다. 

시간이 흐를수록 회귀 중인 조던의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현재 70.5%까지 떨어진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몸도 성치 않다. 부상을 안고 뛴 조던은 지난 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전에서 단 2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과연 조던은 2019년 새해를 맞아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댈러스는 오는 3일 샬럿 호네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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