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제임스 하든의 거침없는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기세만 놓고 보면 2년 연속 MVP를 주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휴스턴 로케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27–113로 이겼다.

하든의 원맨쇼가 또 다시 펼쳐진 경기였다. 종아리 통증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던 하든은 보란 듯이 출전해 45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개를 적중시킨 3점슛은 자신의 커리어-하이와 동률.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던 하든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이후 문제없이 돌아온 하든은 연일 엄청난 공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상대 팀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12월 14일 레이커스전에서 50점을 쏟아 부은 하든은 이후 펼쳐진 8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책임지며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8경기 평균 득점은 무려 40.5점. 그야말로 괴물 같은 활약이다.

지난 시즌 평균 30.4점을 기록했던 하든은 이번 시즌 32.7점을 기록하며 더욱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 서부 컨퍼런스 14위까지 떨어졌던 휴스턴은 이러한 하든의 위력을 앞세워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쓸어 담았다. 크리스 폴이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이러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는 하든의 활약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

휴스턴이 시즌 초 부진을 만회하고 다시 서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하든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 과연 하든과 휴스턴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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