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스몰 포워드/2년차)
[루키 염용근 기자] 대망의 NBA 2013-14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올랜도 매직 vs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당 82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을 앞둔 각 팀의 베스트&워스트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아울러 가장 주목할 선수까지 조명해 보자.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댈러스 메버릭스(2012-13시즌 41승 41패 서부 컨퍼런스 10위)
 
IN - 쉐인 라킨(포인트 가드) 릭키 레도(슈팅 가드) 호세 칼데론(포인트 가드)
       웨인 엘링턴(슈팅 가드) 갈 메켈(포인트 가드) 사무엘 달렘베어(센터)
       몬타 엘리스(슈팅 가드) 버너드 제임스(센터) 데빈 해리스(포인트 가드)
       드후안 블레어(센터)
 
OUT - O.J. 메이요(슈팅 가드) 대런 콜리슨(포인트 가드) 앤쏘니 모로우(슈팅 가드)
          크리스 케이먼(센터) 엘튼 브랜드(파워 포워드) 마이크 제임스(포인트 가드)
          로드릭 보브아(슈팅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덕 노비츠키, 션 메리언, 빈스 카터 노장 삼총사가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사무엘 달렘베어가 인사이드의 기둥으로 거듭난다
▶시즌 종료 후 특급 FA 2명을 영입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시즌 중반 덕 노비츠키가 트레이드 된다
▷호세 칼데론, 몬타 엘리스의 백코트가 수비 재앙이 된다
▷2012-13시즌과 데칼코마니인 영혼 없는 농구로 일관한다
 
★핫플레이어
덕 노비츠키(파워 포워드/15년차)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며 데뷔 시즌을 제외할 경우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인 가운데 아직 연장 계약 소식은 없다. 물론 마크 큐반 구단주의 노비츠키에 대한 무한 신뢰가 여전하기 때문에 본인만 원한다면 종신 계약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 생활 말년에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시즌 중 트레이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마지막 유산을 남겨주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휴스턴 로켓츠(2012-13시즌 45승 37패 서부 컨퍼런스 8위)
 
IN - 아이재이아 캐난(포인트 가드) 레지 윌리엄스(슈팅 가드) 옴리 카스피(스몰 포워드)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로버트 코빙턴(스몰 포워드) 로니 브루어(슈팅 가드)
       마커스 캠비(센터)
 
OUT - 카를로스 델피뇨(스몰 포워드) 토마스 로빈슨(파워 포워드) 제임스 앤더슨(슈팅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1996-97시즌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제임스 하든이 나란히 올스타전 선발로 출전한다
▶오마 아식 트레이드를 통해 수준급의 선수를 영입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다
▷하워드보다 아식의 선발 출전 횟수가 많아진다
▷제레미 린과 패트릭 비버리 모두 확실한 주전 자리를 쟁취하지 못한다
 
★핫플레이어
드와이트 하워드(센터/9년차)
'하워드 드라마'의 피날레는 휴스턴과의 계약이었다. 이로서 하킴 올라주원-야오 밍의 계보를 잇는 또 하나의 특급 센터가 로스터에 추가되었다. 건강만 보장된다면 언제든지 더블-더블이 보장되는 빅맨으로 기동력 역시 나쁘지 않다. 제임스 하든을 위시해 외곽에 과도하게 집중되었던 공격력의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2012-13시즌 56승 26패 서부 컨퍼런스 5위)
 
IN - 데이브 조거(감독) 자말 프랭클린(슈팅 가드) 코스타 쿠포스(센터)
       닉 칼라테스(슈팅 가드) 마이크 밀러(슈팅 가드)
 
OUT - 라이오넬 홀린스(감독) 대럴 아서(파워 포워드) 오스틴 데이(스몰 포워드)
          키언 둘링(슈팅 가드) 단테 그린(스몰 포워드) 토니 워튼 JR(포인트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마크 가솔, 자크 랜돌프 인사이드 콤비가 부상 없이 시즌 평균 34득점 2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합작한다
▶마이클 콘리가 L.A. 클리퍼스와의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크리스 폴 공포증을 완벽하게 극복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라이오넬 홀린스 없는 멤피스는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3점 슛 성공 개수에서 리그 최하위에 그친다
▷평균 득실점 마진에서 +2.0을 넘기지 못한다
 
★핫플레이어
마크 가솔(센터/5년차)
지난 2시즌동안 서부 컨퍼런스 최고 센터였다.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 모두에서 능숙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넓은 시야까지 갖췄다. 특히 파트너 자크 랜돌프와의 하이-로우 콤비 플레이는 팀의 주요 공격 전술 중 하나다. 현재 발전 속도가 2~3년 정도 정도 더 지속된다면 형 파우 가솔의 NBA 커리어까지 도전해 볼만 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2012-13시즌 27승 55패 서부 컨퍼런스 14위)
 
IN - 엔쏘니 모로우(슈팅 가드) 그렉 스팀스마(센터) 타이릭 에반스(포인트 가드)
       즈루 할러데이(포인트 가드) 제프 휘트니(센터) 랜스 토마스(스몰 포워드)
       아린제 오누아쿠(파워 포워드)
 
OUT - 루이스 아문슨(파워 포워드) 로저 메이슨 JR(슈팅 가드) 자비어 헨리(스몰 포워드)
          글레비스 바스케즈(포인트 가드) 로빈 로페즈(센터) 터렐 해리스(슈팅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3년 만에 시즌 5할 승률을 수복한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클러치 순간에 누구에게 슛을 맞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앤쏘니 데이비스가 MIP를 수상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에릭 고든이 커리어 평균에 수렴하는 출전  경기 수를 기록한다
▷오스틴 리버스의 기묘한 모험이 계속된다
▷타이릭 에반스가 새크라멘토 시절과 마찬가지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핫플레이어
에릭 고든(슈팅 가드/5년차)
매일 밤 20득점 이상을 폭격할 수 있는 정통 슈터다. 특히 슈팅 가드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리그 상황을 감안한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역시 관건은 건강이다. 데뷔 후 5시즌만에 벌써 157경기에 결장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무려 97경기를 벤치에서 허송세월하고 말았다. 고든의 건강 여부에 따라 팀의 5할 승률 복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2012-13시즌 58승 24패 서부 컨퍼런스 2위)
 
IN - 제프 아이레스(파워 포워드) 마르코 벨리넬리(슈팅 가드)
 
OUT - 드후안 블레어(센터) 트레이시 맥그레디(슈팅 가드) 개리 닐(슈팅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팀 던컨이 다섯 손가락 모두에 챔피언 반지를 끼운다
▶그렉 포포비치 마법이 마르코 벨리넬리에게 주입된다
▶카와이 레너드와 팀 친화적인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마누 지노블리의 2년 1,400만 달러 연장 계약이 과도한 퇴직금이 된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는 반면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미끄러진다
▷천하의 그렉 포포비치도 더 이상 수준급의 코치를 키우지 못한다
 
★핫플레이어
카와이 레너드(스몰 포워드/2년차)
여전히 팀의 중심은 팀 던컨과 토니 파커다. 그렇다면 미래는? 바로 레너드다. 데뷔 2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 2회, 파이널 1회를 경험하며 벌써 플레이오프 35경기를 주전으로 소화했다. 샌안토니오의 '챔피언 DNA'가 일찌감치 이식된 셈이다. 이번 시즌의 경우 평균 35분 이상의 출전시간 소화까지 기대된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쏘니 등 리그를 주름잡는 동 포지션 선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특급 스몰 포워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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