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염용근 기자] 대망의 NBA 2013-14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올랜도 매직 vs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당 82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을 앞둔 각 팀의 베스트&워스트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아울러 가장 주목할 선수까지 조명해 보자.
퍼시픽 디비전
골드스테이트 워리어스(2012-13시즌 47승 35패 서부 컨퍼런스 6위)
IN - 네만야 네도비치(슈팅 가드) 토니 더글라스(포인트 가드) 안드레 이궈달라(스몰 포워드)
모리스 스페이츠(파워 포워드) 저메인 오닐(센터) 세스 커리(슈틸팅 가드)
오근젠 쿠즈믹(센터)
OUT - 브랜든 러쉬(슈팅 가드) 칼 랜드리(파워 포워드) 재럿 잭(포인트 가드)
리차드 제퍼슨(스몰 포워드) 안드리스 비엔드리쉬(센터) 드웨인 존스(파워 포워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40여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다
▶팀 리바운드 부분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다
▶스테판 커리와 데이비드 리가 나란히 올스타에 선정된다
워스트 시나리오
▷페스터스 아질리-모리스 스페이츠가 주전 센터-파워 포워드가 된다
▷안드레 이궈달라가 팀 적응에 실패한다. 설상가상으로 해리슨 반즈의 성장까지 정체된다
▷커리가 올스타에 선정되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핫플레이어
안드레 이궈달라(스몰 포워드/9년차)
오프 시즌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타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감안한다면 팀 적응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또한 2번과 3번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클레이 톰슨-해리슨 반즈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출전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가능하다.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3점 슛 성공률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점프 슛 빈도가 꽤나 높은 팀이다.
L.A. 클리퍼스(2012-13시즌 56승 26패 서부 컨퍼런스 4위)
IN - 닥 리버스(감독) 레지 불록(슈팅 가드) 대런 콜리슨(포인트 가드)
자레드 더들리(슈팅 가드) J.J. 레딕(슈팅 가드) 바이런 멀린스(센터)
안트완 제이미슨(파워 포워드) 루 아문슨(파워 포워드)
OUT - 비니 델 니그로(감독) 그랜트 힐(은퇴) 쳔시 빌럽스(포인트 가드)
라마 오덤(파워 포워드) 로니 튜리아프(파워 포워드) 에릭 블랫소(포인트 가드)
캐론 버틀러(스몰 포워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닥 리버스가 양대 리그 감독상을 수상한다
▶홈 평균 관중 수에서 3시즌 연속 L.A. 레이커스를 추월한다
▶크리스 폴이 커리어 첫 MVP를 수상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블레이크 그리핀이 4할대 야투 성공률에 그친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다
▷디안드레 조단이 가비지 타임 플레이어로 전락한다
★핫플레이어
크리스 폴(포인트 가드/8년차)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 포인트 가드지만 영건들의 추격이 매섭다. 클리퍼스 합류 후 전성기 시절에 비해 경기 지배력이 감소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구단이 폴과 오프 시즌 맥시멈 연장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우승 목표를 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플레이오프가 아닌 최소한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은 해야 성공한 시즌이 된다. 리더 폴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L.A. 레이커스(2012-13시즌 45승 37패 서부 컨퍼런스 7위)
IN - 라이언 켈리(스몰 포워드) 닉 영(슈팅 가드) 크리스 케이먼(센터)
웨슬리 존슨(슈팅 가드) 조단 파머(포인트 가드) 엘리아스 해리스(스몰 포워드)
쉐인 윌리엄스(스몰 포워드)
OUT - 앤드류 구드락(스몰 포워드) 대리어스 모리스(포인트 가드) 데빈 이뱅크스(파워 포워드)
크리스 듀혼(포인트 가드) 안트완 제이미슨(파워 포워드) 드와이트 하워드(센터)
얼 클락(스몰 포워드) 메타 월드피스(사면)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공격 농구가 꽃 피운다
▶미치 컵책 단장이 인내심을 발휘한다. 시즌 종료 후 텅 빈 페이롤을 바탕으로 분노의 영입을 시작한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크리스마스 경기에 출전해 40득점을 폭발시킨다
워스트 시나리오
▷16년 만에 ALL-NBA 팀 명단에서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2004-05시즌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다
▷인사이드가 상대 팀들의 놀이터가 된다
★핫플레이어
스티브 내쉬(포인트 가드/17년차)
우승 반지를 위해 레이커스에 합류했지만 자칫 리빌딩을 진두지휘하게 생겼다. 브라이언트의 부상 복귀가 늦어질 경우 맣은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 물론 브라이언트의 공백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코트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댄토니 감독 역시 피닉스 시절과 같은 화끈한 공격 농구를 천명했다. 만 39세의 노장이 명문 레이커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보자.
피닉스 선즈(2012-13시즌 25승 57패 서부 컨퍼런스 15위)
IN - 제프 호나섹(감독) 알렉스 렌(센터) 아치 굿윈(슈팅 가드)
에릭 블랫소(포인트 가드) 제랄드 그린(스몰 포워드) 마일스 플럼리(파워 포워드)
말콤 리(슈팅 가드) 이스마엘 스미스(포인트 가드) 비아체슬라프 크라프트소프(센터)
OUT - 엘빈 젠트리(감독) 하메드 하다디(센터) 저메인 오닐(센터)
웨슬리 존슨(슈팅 가드) 자레드 더들리(슈팅 가드) 루이스 스콜라(파워 포워드)
마이클 비즐리(스몰 포워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3할 중반대의 승률과 함께 2014년 드래프트 TOP3 지명권을 획득한다
▶알렉스 렌이 신인왕을 수상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채닝 프라이가 건재를 과시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1968-69시즌(창단) 후 처음으로 2할대 승률에 그친다
▷마신 고탓을 아무런 대가없이 FA로 떠나 보낸다
▷고란 드라기치와 에릭 블랫소가 평균 18득점 9어시스트 합작에 그친다
★핫플레이어
에릭 블랫소(포인트 가드/3년차)
본격적인 리빌딩을 시작한 피닉스가 처음으로 선택한 '미래의 카드'다. 클리퍼스 시절의 포텐셜을 평균 30분 이상 출전하면서 터트릴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 백코트 로스터를 살펴보면 딱히 포지션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출전 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피닉스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알렉스 렌(20세)과 블렛소(23세),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가 의기투합해 리빌딩의 코어 선수들이 되는 것이다.
새크라멘토 킹스(2012-13시즌 28승 54패 서부 컨퍼런스 13위)
IN - 마이크 말론(감독) 벤 맥클레모어(슈팅 가드) 레이 맥컬럼(포인트 가드)
클레비스 바스케즈(포인트 가드) 룩 리차드 음바아무테(스몰 포워드)
칼 랜드리(파워 포워드) 트렌트 로켓(슈팅 가드)
OUT - 키스 스마트(감독) 제임스 존슨(스몰 포워드) 콜 알드리치(센터)
토니 더글라스(포인트 가드) 타이릭 에반스(포인트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글레비스 바스케즈가 주전 포인트 자리를 꿰찬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전 경기에 출전한다
▶마이크 말론 감독 지휘 하에 뚜렷한 팀 컬러가 생긴다
워스트 시나리오
▷아이재이아 토마스-짐머 프레뎃-존 샐먼스가 주전으로 나선다
▷커즌스가 최다 테크니컬 파울 타이틀을 수성한다
▷6년 연속 30승 미만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핫플레이어
드마커스 커즌스(센터/3년차)
새크라멘토는 오프 시즌 타이릭 에반스를 트레이드시킨 반면 커즌스와는 4년 6,2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커즌스를 팀의 미래로 선택한 셈이다. 잠재력과 센터라는 포지션만 놓고 보면 이해가 가는 선택이다. 문제는 늘 지적받았던 인성이다. 코트 안밖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오프 시즌 코칭 스태프가 대거 물갈이되며 커즌스의 멘탈을 잡아줄 여건이 마련되었다. 엘리트 빅맨의 표본인 평균 20득점 10리바운드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