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월(포인트가드/3년차)
[루키 염용근 기자] 대망의 NBA 2013-14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올랜도 매직 vs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당 82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을 앞둔 각 팀의 베스트&워스트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아울러 가장 주목할 선수까지 조명해 보자.
 
사우스 이스트 디비전
 
 
애틀랜타 호크스(2012-13시즌 44승 38패 동부 컨퍼런스 6위)
 
IN - 마이크 부덴홀져(감독) 데니스 슈뢰더(포인트 가드) 폴 밀샙(파워 포워드)
      더마 캐롤(스몰 포워드) 엘튼 브랜드(파워 포워드) 페로 안티치(파워 포워드)
      구스타보 아이욘(파워 포워드) 로얄 아이비(포인트 가드) 카디에르 마틴(파워 포워드)
 
OUT - 래리 드류(감독) 아이반 존슨(파워 포워드) 앤쏘니 톨리버(파워 포워드)
         단테이 존스(슈팅 가드) 데빈 해리스(포인트 가드) 요한 페트로(센터)
         조쉬 스미스(파워 포워드) 자자 파출리아(센터) 드숀 스티븐스(슈팅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루이스 윌리엄스가 건강하게 복귀한다
▶폴 밀샙-알 호포드의 인사이드 콤비가 평균 38득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한다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제프 티그가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요구한다
▷인사이드 전력 약화가 뚜렷하게 발생한다
▷5할 승률이 무너진 후 오랜만에 드래프트 로터리픽을 행사한다
 
★핫 플레이어
알 호포드(센터-파워 포워드/6년차)
조쉬 스미스의 이적을 통해 팀 리더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스미스의 대체자로 언더사이즈인 밀샙이 영입된 탓에 여전히 센터 포지션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영리한 선수인 만큼 센터 포지션에서의 미스 매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친다면 커리어 첫 ALL-NBA 팀 입성까지 노려볼만 하다.
 
 
샬럿 밥캣츠(2012-13시즌 21승 61패 동부 컨퍼런스 14위)
 
IN - 스티브 클리포드(감독) 코디 젤러(파워 포워드) 알 제퍼슨(센터)
       앤쏘니 톨리버(파워 포워드) 제임스 사우스랜드(스몰 포워드)
 
OUT - 마이크 던롭(감독) 바이런 멀린스(센터) 디사가나 좁(센터)
          레지 윌리엄스(슈팅 가드) 타이러스 토마스(사면)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알 제퍼슨이 인사이드 득점 갈증을 풀어준다
▶3년 만에 정규 시즌 4할대 승률을 회복한다
▶켐바 워커-제럴드 핸더슨 백코트 콤비가 성장세를 유지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코디 젤러가 팀을 떠난 선배 바이런 멀린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한다
▷3시즌 연속으로 감독이 교체된다
▷마이클 조단 구단주가 팀 매각을 선언한다
 
★핫 플레이어
알 제퍼슨(센터/9년차)
샬럿은 지난 시즌 리그 최악의 인사이드 생산력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FA로 영입한 제퍼슨은 인사이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다. 안정적인 페인트존 득점과 함께 탄탄한 수비 리바운드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인사이드 파트너들인 젤러, 앤쏘니 톨리버, 조쉬 맥로버츠 등이 모두 페인트존 밖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어쨋든 제퍼슨은 공격 전개를 위해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마이애미 히트(2012-13시즌 66승 16패 동부 컨퍼런스 1위)
 
IN - 그렉 오든(센터) 저스틴 헤밀턴(센터) 마이클 비즐리(스몰 포워드)
       로저 메이슨 주니어(슈팅 가드)
 
OUT - 마이크 밀러(스몰 포워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정규 시즌 1위, 리그 3연패를 동시에 달성한다
▶르브론 제임스가 MVP 3년 연속 수상에 실패한다. 수상자는 드웨인 웨이드가 된다.
▶2시즌 연속 20+연승을 기록하며 왕조 건설에 성공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그렉 오든과 마이클 비즐리가 코트보다는 마이애미 소재 클럽에서 더 자주 눈에 띈다
▷크리스 앤더슨의 부상으로 인해 인사이드 전력이 크게 약화된다
▷'빅3'중 누군가가 플레이어 옵션을 활용해 FA 자격을 획득한다
 
★핫 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스몰 포워드/10년차)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선수다. 리그 3연패 정도를 제외하면 더 이상 커리어에서 이룰 것이 없을 정도로 데뷔 10년만에 모든 것을 성취했다. 차기 시즌 역시 코트 위에 있는 것 자체가 전술일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그 3연패와 MVP 3연패를 달성할 경우 세간의 마이클 조단과의 비교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랜도 매직(2012-13시즌 20승 62패 동부 컨퍼런스 15위)
 
IN -  빅터 올라디포(슈팅 가드) 제이슨 맥시웰(파워 포워드) 로니 프라이스(포인트 가드)
       로니 오스비(스몰 포워드) 솔로몬 존스(스몰 포워드)
 
OUT - 데이콴 존스(파워 포워드) 베노 우드리히(포인트 가드) 알 헤링턴(파워 포워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권을 획득해 리빌딩의 화룡정점을 찍는다
▶어린 유망주들의 성장이 정체 없이 지속된다
▶빅터 올라디포가 포인트 가드/슈팅 가드 양쪽 포지션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다
 
워스트 시나리오
▷창단 후 두번째로 시즌 20승을 달성하지 못한다
▷시즌 종료 후 자미어 넬슨과 주전 보장이 명시된 3년 재계약을 체결한다
▷애런 아프랄로가 디트로이트 시절로 회귀한다
 
★핫 플레이어
토바이어스 해리스(스몰 포워드/2년차)
지난 시즌 후반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3~4월 성적만 놓고 보면 올스타 레벨이었다. 돌파와 점프슛 밸런스가 좋으며 리바운드 장악과 기동력 등 엘리트 스몰 포워드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 포지션 경쟁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주전 보장이 확실하지 않지만 주전/벤치를 오가며 경기당 평균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 위저즈(2012-13시즌 29승 53패 동부 컨퍼런스 11위)
 
IN - 오토 포터 JR(스몰 포워드) 글렌 라이스 JR(포인트 가드) 에릭 메이너(포인트 가드)
       알 헤링턴(파워 포워드) 팝스 멘사-봉수(파워 포워드) 조쉬 칠드레스(스몰 포워드)
 
OUT - A.J. 프라이스(포인트 가드) 카디에르 마틴(파워 포워드) 제이슨 콜린스(파워 포워드)
          리안드로 발보사(포인트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존 월-브래들리 빌-오터 포터 JR로 구성된 신(新) 삼각 편대가 맹위를 떨친다
▶6년 만에 5할 승률 달성&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기라성같은 팀들을 제치고 수비 효율 1위에 등극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올랜도, 샬럿 등 익숙한 친구들과 이별하지 않는다
▷센터 에메카 오카포의 부상 공백을 누구도 메우지 못한다
▷존 월이 장기 계약 후의 길버트 아레나스와 비슷한 길을 걷는다
 
★핫 플레이어
존 월(포인트가드/3년차)
지난 시즌 중반 부상에서 복귀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점프 슛과 실책, 공격 루트 선택 등이 확실하게 개선되었다.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를 뛰어 넘는 포텐셜이 조금씩 발휘되고 있는 셈이다. 6년 만의 플레이오프 복귀를 노리는 워싱턴 입장에서 월의 성장 지속은 필수적이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데뷔 후 첫 올스타 선정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