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염용근 기자] 대망의 NBA 2013-14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올랜도 매직 vs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당 82경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을 앞둔 각 팀의 베스트&워스트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아울러 가장 주목할 선수까지 조명해 보자.
 
센트럴 디비전
 
 
시카고 불스(2012-13시즌 45승 37패 동부 컨퍼런스 5위)
 
IN - 에릭 머피(파워 포워드) 토니 스넬(스몰 포워드)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스몰 포워드)
      덱스터 핏맨(센터) 마이크 제임스(포인트 가드) D.J. 화이트(파워 포워드)
 
OUT - 데이콴 쿡(스몰 포워드) 마르코 벨리넬리(슈팅 가드) 네이트 로빈슨(포인트 가드)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스몰 포워드) 리차드 헤밀턴(슈팅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부상에서 복귀한 데릭 로즈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의 MVP 3연패를 저지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컨퍼런스 라이벌들을 모두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한다
▶파이널에 진출한 티보두 감독이 부상 없는 로스터 명단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워스트 시나리오
▷데릭 로즈가 복귀 일주일만에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
▷시즌 평균 출전 시간 부분 1~3위를 모두 시카고 선수들이 차지한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한 루올 뎅이 팀과 작별한다
 
★핫 플레이어
데릭 로즈(포인트 가드/4년차)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여파로 인해 단 한경기도 뛰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을 뛰며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일이다. 실전에서 상대 팀 선수들과 컨택이 발생하거나 특유의 고공 플레이를 시도한 후에 무릎 통증이 없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심리적인 안정감이 곧 베스트 플레이로 연결될 수 있다. 로즈의 몸 상태에 따라 시카고의 시즌 성적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2012-13시즌 24승 58패 동부 컨퍼런스 13위)
 
IN - 앤쏘니 베넷(파워 포워드) 케릭 펠릭스(슈팅 가드) 세르게이 카라세프(슈팅 가드)
      앤드류 바이넘(센터) 얼 클락(스몰 포워드) 재럿 잭(포인트 가드)
      사가나 좁(센터) 저메인 테일러(슈팅 가드) 엘리엇 윌리엄스(슈팅 가드)
 
OUT - 모리스 스페이츠(파워 포워드) 옴리 카스피(슈팅 가드) 웨인 엘링턴(슈팅 가드)
          다니엘 깁슨(슈팅 가드) 루크 월튼(포인트 가드) 션 리빙스턴(포인트 가드)
          웨인 엘링턴(슈팅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드래프트 스카우트 팀이 명성을 이어간다
▶르브론 제임스 시대가 종료된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안드레손 바레장이 시즌 아웃되지만 앤드류 바이넘과 성공적인 바통 터치를 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앤드류 바이넘이 NBA판 봉이 김선달이 된다
▷결국 트레이드 시장에서 스몰 포워드를 구걸하게 된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도 로터리 픽을 배정받는다
 
★핫 플레이어
디온 웨이터스(슈팅 가드/1년차)
최근 몇 년간 클리브랜드는 드래프트 당일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지명권을 행사했다. 다행히 해당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리그에 무난하게 적응했다. 트리스탄 톰슨, J.J. 힉슨 등이 대표적이다. 2012년 드래프티 디온 웨이터스 역시 지명 당시 의외라는 지적이 많았다. 부진했던 1년차 시즌을 극복하고 클리브랜드 스카우트 팀의 명성을 이어줄 수 있을지 여부가 궁금하다. 리그에 적응할 경우 카이리 어빙-웨이터스로 구성된 매력적인 백코트 조합이 완성된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2012-13시즌 29승 53패 동부 컨퍼런스 11위)
 
IN - 모리스 칙스(감독)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슈팅 가드) 페이튼 시바(포인트 가드)
      토니 미첼(파워 포워드) 조쉬 스미스(스몰 포워드) 천시 빌럽스(포인트 가드)
      루이지 다토메(스몰 포워드) 브랜든 제닝스(포인트 가드) 조쉬 해럴슨(파워 포워드)
 
OUT - 코리 메거티(스몰 포워드) 제이슨 멕시웰(파워 포워드) 호세 칼데론(포인트 가드)
          킴 잉글리쉬(포인트 가드) 브랜든 나이트(포인트 가드) 크리스 미들턴(스몰 포워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안드레 드루먼드-그렉 먼로-조쉬 스미스가 철(鐵)의 인사이드 삼각 편대를 구축한다
▶조 듀마스 단장의 제닝스 트레이드 도박이 성공으로 마무리된다
▶천시 럽스가 친정 팀 디트로이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
 
워스트 시나리오
▷시즌 끝날 때까지 주전 포인트 가드를 정하지 못한다
▷리그 야투 성공률 최하위를 기록한다
▷신임 코치 라쉬드 월라스가 테크니컬 파울 노하우만 전수한다
 
★핫 플레이어
조쉬 스미스(스몰 포워드/9년차)
스미스는 최근 몇 시즌동안 파워 포워드 포지션에 적응했다. 반면 디트로이트의 경우 프리 시즌 경기들에서 지속적으로 그를 스몰 포워드로 기용하고 있다. 드루먼드-먼로와 동시에 가동하기 위한 복안이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스미스의 점프 슛 성공률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프론트코트 주전 3명 모두 점프 슛 거리가 짧거나 시도 자체를 못 한다. 칙스 감독의 첫 번째 과제는 인사이드 교통 정리다.
 
 
인디애나 페이서스(2012-13시즌 49승 32패 동부 컨퍼런스 3위)
 
IN - 솔로몬 힐(스몰 포워드) 도날드 슬로언(포인트 가드) C.J. 왓슨(포인트 가드)
       크리스 코플랜드(스몰 포워드) 라슈얼 버틀러(슈팅 가드) 힐튼 암스트롱(센터)
       루이스 스콜라(파워 포워드)
 
OUT - 벤 핸스브로(포인트 가드) D.J. 어거스틴(포인트 가드) 제프 팬더그래프(파워 포워드)
          샘 영(스몰 포워드) 타일러 핸스브로(파워 포워드) 제랄드 그린(스몰 포워드)
          마일스 플럼리(파워 포워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2시즌 연속 진출한다
▶폴 조지가 '로즈 룰' 적용을 받게 된다
▶로이 히버트가 정규 시즌에도 '진격의 히버트' 모드를 유지한다
 
워스트 시나리오
▷대니 그레인저가 주전 스몰 포워드 자리를 수복한다
▷래리 버드 사장이 슈팅 가드 포지션을 두고 투덜거린다
▷루이스 스콜라의 노쇠화가 심각하게 진행된다. 토론토로 떠난 타일러 핸스브로가 그리워진다.
 
★핫 플레이어
폴 조지(스몰 포워드/3년차)
조지는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와 파이널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리그 최고의 스타 르브론과 매치업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차세대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또한 오프 시즌에는 5년 맥시멈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팀 리더로 인정받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리더답게 경기당 기복을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밀워키 벅스(2012-13시즌 38승 44패 동부 컨퍼런스 8위)
 
IN -  래리 드류(감독) 루크 리드노어(포인트 가드) O.J. 메이요(포인트 가드)
        카를로스 델피뇨(스몰 포워드) 자자 파출리아(센터) 브랜든 나이트(포인트 가드)
        크리스 미들턴(스몰 포워드) 네이트 월터스(포인트 가드) 캐런 버틀러(스몰 포워드)
 
OUT - 짐 보일란(감독) 몬타 엘리스(슈팅 가드) J.J. 레딕(슈팅 가드)
          조엘 프리즈빌라(센터) 마퀴스 다니엘스(스몰 포워드) 마이크 던리비 JR(스몰 포워드)
          사무엘 달렘베어(센터) 룩 리차드 음바아무테(스몰 포워드) 드류 구든(사면)
          구스타보 아이욘(파워 포워드) 브랜든 제닝스(포인트 가드)
          이스마엘 스미스(포인트 가드)        
 
2013-14시즌 베스트 시나리오 
▶시즌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브랜든 나이트가 드래프트 동기 카이리 어빙(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를 따라 잡는다
▶백코트 리빌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워스트 시나리오
▷브랜든 제닝스와 몬타 엘리스의 백코트를 그리워한다
▷스몰 포워드 포지션 구분이 사라진다
▷신임 래리 드류 감독이 공무원 철밥통 스타일로 판명된다
 
★핫 플레이어
래리 샌더스(센터/3년차)
데뷔 3년만에 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페인트존 수비와 리바운드, 블록슛 등 각종 수비 지표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아직 공격 스킬이 다양하지 못하지만 발전 여지는 충분하다. 인사이드 파트너 에르산 일야소바와 궁합이 잘 맞는 부분도 긍정적인 요소다. 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빅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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