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염용근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만능 포워드 니콜라스 바툼(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이 최근 미(美)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틀랜드를 둘러싼 여러가지 이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농구 전문 매체 'hoopshype'와의 인터뷰에 응한 바툼은 동료인 라마커스 알드리지에 대한 이적설, 포틀랜드의 오프 시즌 움직임에 대한 평가, 차기 시즌 팀의 목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008년 드래프트는 통해 NBA 무대에 진출한 바툼은 5년차 포워드로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굵직한 국제대회에도 다수 참가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소속 팀과 4년 4,600만 달러에 달하는 다년계약에 성공하며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다음은 'hoopshype'와 바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Q. 이번 오프 시즌 포틀랜드의 오프 시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바툼 - 여러가지 좋은 움직임이 있었다. 특히 벤치 전력이 향상되었다. (지난 시즌과 동일한) 스타팅 전력을 유지하면서 벤치 전력이 강화된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리스 윌리엄스(가드), 도렐 라이트(포워드), 토마스 로빈슨(포워드) 등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포틀랜드는 탄탄한 스타팅 선수들의 생산력에 비해 벤치 전력이 취약했던 관계로 결국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평균 18.5점의 벤치 평균득점은 리그 최하위였다.
Q. 오프 시즌 최고의 무브를 꼽는다면?
바툼 - 포인트가드 포지션 보강이다. 신인왕을 수상한 데미언 릴라드에 더해 스타팅으로 나설 수 있는 모리스 윌리엄스와 얼 왓슨까지 보유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릴라드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하나였지만 백업 문제로 인해 너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다. 윌리엄스는 과거 밀워키 벅스와 클리브랜드 캐벌리우스, L.A. 클리퍼스 등에서 모두 스타팅을 맡았던 수준급의 포인트가드다. 왓슨 역시 유타 재즈 등에서 준수한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
Q. 이번 시즌 진정한 목표는?
바툼 -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포틀랜드는 지난 2시즌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Q. 당신이 생각하기에 팀내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바툼 - 엄청난 재능을 소유한 릴라드는 훌륭한 루키 시즌을 선보였고, 밝은 미래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 팀의 고-투가이는 라마커스 알드리지다. 그는 포틀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릴라드가 리그 TOP 10 포인트가드라면 알드리지는 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포워드다. 아마 NO.1일 것이다.
*지난 시즌 알드리지는 평균 21.1득점(포지션 1위), 9.1리바운드(포지션 7위), 2.6어시스트(포지션 7위), 22.8이피션시(포지션 2위)를 기록했다.
Q. 알드리지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다.
바툼 - 나도 그 기사를 봤지만 웃고 말았다. 그는 트레이드를 원한 적이 없다. 그는 팀 전력이 더 좋아지질 원할 뿐이다. 우리는 지난 두 시즌동안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팀 전력이 보강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오프 시즌에 알드리지가 팀 전력에 불만을 품고 트레이드를 원하다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포틀랜드 구단은 알드리지 트레이드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알드리지는 2015년 FA 자격을 획득한다.
Q. 남은 커리어를 포틀랜드에서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바툼 - 아마도 그럴 것이다. 이 곳에서 5년동안 생활했다. 또한 앞으로 3년의 계약이 남아있다. 그것만 해도 8년이다. 믿기 힘든 일이다.(긍정적인 의미)
*바툼은 지난 2012년에 팀과 4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Q. 이번 시즌 당신이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바툼 -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싶다.
*바툼의 커리어 기록과 2012-13시즌 기록
커리어 평균 13.9득점 5.3리바운드 2.6어시스트 1.1스틸 1블록슛 1.3실책
FG 44.9% 3P 37.2% FT 84%
2012-13시즌 평균 13.4득점 5.3리바운드 4.6어시스트 1.2스틸 1.1블록슛 2.6실책
FG 42.3% 3P 37.2% FT 84.8%
인터뷰 출처 - http://hoopshype.com/interviews.htm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