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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방영?’ 카와이 레너드 드라마, 아직 끝나지 않았다

[루키=이동환 기자] 카와이 레너드가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런데 그 행선지가 다소 뜬금없다. 레너드가 바랐던 LA도, 레너드를 노렸던 필라델피아도 아니다. NBA에서 유일하게 미국 바깥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토론토다. 게다가 레너드를 데려오면서 토론토는 프랜차이즈 스타 더마 드로잔을 샌안토니오에 넘겼다. 그리고 레너드는 1년 뒤에 FA가 된다.

뭔가 찝찝하다. 이 드라마,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레너드 드라마’의 시즌1을 리뷰하고 시즌2를 프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본 기사는 루키더바스켓 8월호에 실린 기사를 수정 및 보완했으며, 7월 20일에 작성됐습니다.)

 

<시즌1> 발단: 갑자기 시작된 침묵과 갈등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이렇게 샌안토니오를 괴롭힐 줄은.

괴롭힌다니? 너무 샌안토니오의 입장에서 서술한 걸까? 하지만 지난 반 년 동안 레너드와 샌안토니오 사이에서는 분명 ‘괴롭힘’에 가까운 일이 벌어졌다.

샌안토니오는 끝까지 레너드의 마음을 돌리려 했고, 그런 샌안토니오의 뜻을 레너드는 집요하게 거절했다. 많은 NBA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 ‘대부’ 그렉 포포비치 감독조차도 한 번 돌아선 레너드의 마음을 되돌릴 순 없었다. 레너드는 이적을 고집했고, 결국 샌안토니오는 모든 상황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채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핵심은 레너드의 몸에 있다. 레너드의 왼쪽 다리 대퇴사두근 부상. 이것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카와이 레너드 드라마’의 불씨가 됐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레너드와 샌안토니오 사이에는 별다른 갈등이 없었다. 대퇴사두근 부상을 안고 있던 레너드는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을 모두 걸렀고, 2017년 12월 13일이 되어서야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출전 시간을 관리 받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듯 했던 레너드는 1월 6일 피닉스전(28분 31초 출전 21득점) 이후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가졌고, 1월 14일 덴버전(28분 27초 출전 19득점)을 치른 뒤에는 아예 코트에서 자취를 감춘다. 복귀 후 9경기 만이자, 약 한 달 만이었다.

레너드가 다시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고 처음 알려졌을 때, 샌안토니오 구단이 밝힌 이유는 어깨 부상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레너드의 문제는 시즌 전부터 그를 괴롭혔던 왼쪽 다리 대퇴사두근에 있음이 알려졌다. 일각에서 양측의 불화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불씨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 셈이다.

드라마의 오프닝이 본격적으로 공개된 것은 4월이었다. 레너드의 시즌 내 복귀설과 시즌아웃설이 동시에 떠도는 가운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레너드의 복귀 시점을 묻는 기자들에게 포포비치는 “레너드와 레너드의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라(You’ll have to ask Kawhi and his group that question)”라고 말했다.

포포비치의 이 발언을 통해 몇 가지 사실이 확인됐다. 첫째,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레너드와 샌안토니오 구단은 복귀 시점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 둘째, 레너드는 포포비치가 ‘그룹’이라고 부르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샌안토니오 구단과 갈등을 벌이고 있다.

 

<시즌1> 전개: 응답하라, 레너드

4월 중순,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레너드와 샌안토니오의 불편한 관계는 사실상 ‘공식화’됐다. 부상 재발 이후 수트를 입은 채 샌안토니오 벤치에서 꾸준히 경기를 지켜봤던 레너드가 플레이오프 들어서는 경기장에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골든스테이트와의 1라운드 2차전이 끝난 후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를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포포비치는 “알드리지는 작은 부상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알드리지는 어떤 부정적인 일이 있어도 극복하며 뛴다. 알드리지처럼 매일 밤 역경을 이겨내고 동료들을 위해 뛰는 선수들은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레너드를 떠올렸을 것이다.

도대체 레너드와 샌안토니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지금 이 시점(7월 20일)까지도 레너드는 침묵하고 있다. 마사이 우지리 토론토 단장이 직접 참석하는 트레이드 관련 공식 기자회견에도 레너드는 참석하지 않았다. 때문에 새 시즌을 기다리는 지금도 우리는 레너드와 샌안토니오의 갈등 원인을 여전히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8월 9일이 되어서야 레너드는 'THANK YOU'라는 문구가 들어간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무엇 때문에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왜 그렇게까지 이적을 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레너드에 대한 샌안토니오 팬들의 분노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장 힘을 얻고 있는 이야기는 대퇴사두근 부상에 대한 샌안토니오 구단의 시각과 관리에 대해 레너드가 크게 실망했다는 설이다.

레너드가 2월 중순 올스타 휴식기에 뉴욕에 있는 대퇴사두근 전문의를 직접 만났고, 이후 샌안토니오 의료진이 레너드에게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음에도 레너드가 복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레너드는 12월에 샌안토니오 의료진을 믿고 코트에 복귀했다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이 재발한 경험이 있다. 이 과정에서 레너드가 샌안토니오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레너드의 동료들은 레너드를 실망하게 할 만한 발언을 했다.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마찬가지로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던 토니 파커는 “나는 같은 부상을 당했지만 코트로 돌아왔다”라고 했으며(이후 토니 파커 측은 이 발언이 앞부분이 잘린 채 과장되어 보도됐다고 밝혔다), 마누 지노빌리는 “레너드가 우리와 함께하지 않고 있다(He’s not with us)”라고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레너드의 행동이 모두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레너드와 그의 측근들은 갈등이 시작된 이후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몇 가지 보였다.

뉴욕에서 벌어진 사건이 대표적이다. ESPN의 샌안토니오 전담기자 마이클 라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와 직접 대화를 나누기 위해 구단 관계자 몇 명을 레너드가 다니는 뉴욕의 병원으로 보냈다.

그런데 이때 레너드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레너드의 측근들이 레너드가 샌안토니오 관계자들을 만나지 못하도록 그를 병원 건물의 다른 곳에 숨겼고, 레너드는 이에 순순히 따른 것이다. 결국 샌안토니오 관계자들은 레너드를 전혀 만나지 못한 채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200억 가까운 연봉을 받은 NBA 스타의 행동이라기엔 너무 유치하고, 비겁하고, 옹졸했다.

이후 레너드는 포포비치 감독의 부인 장례식에는 정상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시즌이 시작된 후에는 포포비치 감독과 미팅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레너드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여러 팀들과 접촉한 끝에 결단을 내렸다. 2014년 파이널에서 팀을 5번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팀 던컨의 후계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레너드를 트레이드했다.

토론토와 트레이드에 합의한 7월 18일, 샌안토니오 구단은 레너드 트레이드와 관련된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는 레너드는 물론이고 그와 함께 트레이드된 대니 그린의 커리어 수상 내역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부분이 보였다. 대니 그린의 수상 내역을 서술한 부분과 달리, 레너드의 수상 내역을 서술한 부분에는 레너드가 샌안토니오에서 해낸 파이널 MVP 수상, 올해의 수비수 2회 수상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었다. 뜬금없이 레너드의 샌디에이고 대학 시절 수상 내역만 자세하게 적혀 있었을 뿐이다. 샌안토니오 프런트가 어떤 감정 속에서 레너드 트레이드를 진행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즌1> 결말: 배신과 배신 사이

철저하게 샌안토니오 구단 입장에서 보면 카와이 레너드는 ‘배신자’다. 갑자기 분노했고, 갈등을 해결할 여지도 주지 않았으며, 팀을 떠날 때까지 제대로 소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더 큰 배신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났다. 토론토가 프랜차이즈 스타 더마 드로잔이라는 카드를 가지고 드라마에 난입한 것이다.

당초 레너드는 고향 LA에 연고를 둔 팀으로 이적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레너드의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현지 기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거론됐다. 레너드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필라델피아 역시 후보 중 하나였다. 그런데 정작 레너드를 데려간 팀은 토론토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마 드로잔을 샌안토니오에 넘겼다.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 협상에서는 고자세로 일관하던 샌안토니오가 토론토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추측하기 어렵진 않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샌안토니오는 그렉 포포비치가 감독직을 유지할 2020년까지는 리빌딩에 돌입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유망주 패키지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은 레이커스, 즉시전력감이긴 하나 한 팀을 이끌 에이스급 카드는 제시하지 않았을 필라델피아와는 트레이드 논의를 이어가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토론토는 달랐다. 지난 시즌 올-NBA 팀에 선정됐으며 리그 최고급 슈팅가드로 꼽히는 더마 드로잔을 대가로 제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걱정스럽긴 하나, 다른 팀들이 제시했을 어떤 선수들보다도 기량이 물올랐으며 확실하게 검증된 선수다. 드로잔이 합류하면 샌안토니오는 당장 다음 시즌에도 서부지구에서 플레이오프를 노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게다가 드로잔은 아직 3년이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 28세의 한창의 선수다. 샌안토니오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트레이드 제안이었다.

문제는 토론토의 판단이다. 지난 시즌 토론토는 59승 23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최고 승률 시즌을 기록한 동시에 창단 후 처음으로 지구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 중심에는 드로잔이 있었다.

2016년 토론토가 처음으로 동부지구 결승 무대를 밟을 때도 드로잔이 큰 공을 세웠다. 심지어 드로잔은 2016년 여름에 FA 자격을 얻었을 당시, 다른 팀들과의 협상을 일체 거부하고 토론토와 빠르게 재계약을 맺은 선수였다. 평소 자신은 토론토 프랜차이즈 역사에 남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던 선수였다. 그런 드로잔을 토론토는 재계약 후 불과 2년 만에 다른 팀으로 보내버렸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 관계자들은 서머리그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에서 드로잔을 직접 만났으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묻는 드로잔에게 트레이드되지 않을 테니 안심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토론토를 믿었던 드로잔은 서머리그가 끝난 다음 날에 샌안토니오로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토론토와 샌안토니오의 트레이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쯤, 드로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드로잔은 ‘그들을 믿을 수 없다. 이 게임에는 서로에 대한 충성심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가보다’라고 적었다. 트레이드 과정에서 드로잔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토론토는 도대체 왜 이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일까? 선수를 배신했다는 비난까지 들으면서 말이다.

샐러리캡의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드로잔은 앞으로 3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 이 기간 동안 8,321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한다. 반면 카와이 레너드는 내년 여름에 옵트아웃을 통해 FA가 된다. 함께 데려온 대니 그린도 2018-19시즌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즉 이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는 내년 여름에 빠르게 2,800만 달러에 달하는 샐러리를 비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레너드가 토론토와 재계약하지 않고 다른 팀으로 떠난다고 해도, 토론토는 장기적으로 샐러리캡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내년 여름에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현재 잔여계약 2년 6,400만 달러), 서지 이바카(현재 잔여계약 2년 4,500만 달러)가 모두 만기계약자가 된다. 이들까지 트레이드한다면 놀라운 수준의 샐러리캡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새 출발이 쉬워진다. 레너드를 1년 만에 떠나보내는 것은 분명 허무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시즌2> 미리보기: 카와이 레너드의 고민

물론 토론토가 레너드를 떠나보낼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찌됐든 토론토에서만 9년을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에서 손꼽히는 슈팅가드인 드로잔을 내주고 데려온 선수다. 레너드를 그냥 내보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일단은 재계약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레너드의 입장은 다르다. 토론토는 레너드가 선호하는 지역이 아니다.

고향 LA, 그간 뛰어온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와 달리 토론토는 너무 추운 도시다. 심지어 토론토가 위치한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의 주세율은 2017년 기준으로 13.16%에 육박한다. 큰 광고 계약을 따낼 만큼 언론의 주목을 받는 지역도 아니다.

게다가 레너드는 이미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다. 토론토의 동부지구 제패 가능성도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여러모로 토론토는 레너드에게 큰 메리트가 없는 팀이다.

현실적으로 토론토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다. 래리버드 권한(Larry Bird Right)을 가진 원소속 팀이라는 점이다.

NBA 샐러리캡 규정상 선수는 자신에 대한 래리버드 권한을 가진 팀과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래리버드 권한이 없는 타팀과 계약을 맺는 경우와 달리 최대 계약 기간이 5년으로 더 길고, 최대 연봉상승률도 계약 첫 해 연봉의 8%에 육박한다.(타팀과 계약할 경우 최대 계약 기간 4년, 최대 연봉상승률 5%)

때문에 향후 레너드가 토론토로부터 제안받을 맥시멈 계약과 타팀으로부터 제안받을 맥시멈 계약은 총액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실제로 내년 여름에 레너드가 FA 자격을 얻는다고 가정했을 때 그가 토론토로부터 제안받을 수 있는 맥시멈 계약의 규모는 5년 1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타팀으로부터 제안받을 수 있는 맥시멈 계약의 규모는 4년 1억 4,100만 달러다. 총액만 봤을 때 무려 4,900만 달러의 차이가 난다. 금전적인 문제를 고려하면 레너드는 타팀과 계약하는 것보다 토론토와 재계약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다.

레너드가 선호하는 행선지인 LA가 주세율이 높은 지역라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다. 2017년 기준으로 LA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의 주세율은 13.3%다. 미국 내에서 가장 높으며, 토론토보다도 근소하게 높다. FA가 되어 LA 레이커스 혹은 LA 클리퍼스와 계약하려면 레너드는 더 적은 맥시멈 계약 총액과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주세율까지 함께 감당해야 한다.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일단 레너드는 오는 2018-19시즌에 최대한 건강하고 성실하게 뛰면서 내년 여름의 선택을 고민할 전망이다.

지금 레너드는 자신이 맥시멈 계약을 제안받을 만한 몸 상태와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오는 시즌의 82경기 동안 증명해야 한다. 결국엔 여러 팀들에게 맥시멈 계약을 제안받고, 자신이 잔류 혹은 이적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때가 되면 레너드는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레너드와 토론토가 동행할 향후 1년이 <시즌 1>의 에필로그가 아닌 <시즌 2>의 오프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과연 ‘카와이 레너드 드라마’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일단 한 가지만큼은 확실하다. 레너드 드라마는 아직 종영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사진 제공 = 나이키, NBA 미디어센트럴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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