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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vs미첼,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신인왕 경쟁

[루키=이학철 기자] 벤 시몬스와 도노반 미첼의 경쟁으로 압축된 신인왕의 향방이 시즌을 치를수록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신인왕 레이스는 시몬스의 압도적인 우위로 진행되었다. 데뷔전(vs 워싱턴)부터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시몬스는 NBA 무대를 밟은 지 4경기 만에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21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vs 디트로이트)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재능을 뽐냈다. 

이처럼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간 시몬스는 10월 4번의 더블-더블을 포함해 평균 18.4점 9.1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 레이스를 주도했다. 반면 미첼은 10월 평균 9.3점에 그치며 신인왕 후보와는 거리가 먼 활약을 선보이고 있었다. 

11월에도 시몬스는 18.6점 9.5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8차례의 더블-더블과 1차례의 트리플-더블을 추가했다. 미첼 역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으며 18.1점을 올렸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신인왕 레이스는 시몬스가 현격한 차이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카일 쿠즈마(레이커스) 등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12월부터 두 선수의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미첼은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뉴올리언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41점을 폭발시키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활약을 바탕으로 미첼은 2010-11시즌의 블레이크 그리핀 이후 단일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신인으로 기록되었으며, 1981년 대럴 그리피스가 38점을 기록한 이후 깨지지 않고 있던 유타의 신인 단일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미첼은 12월 23.1점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마침 시몬스는 12월 14.1점 7.6리바운드 7.9어시스트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미첼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미첼의 맹추격은 계속되었다. 완벽히 NBA 무대에 적응한 미첼은 팀 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공격 코트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상대 팀들도 이제는 에이스 수비수를 미첼에게 붙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첼의 꾸준한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래도 신인왕은 시몬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 그러나 미첼이 날이 갈수록 엄청난 퍼포먼스를 이어가면서 둘 사이의 격차는 상당히 줄었다. 이제는 팬들 사이에서 ‘미첼이 탈수도 있겠는데?’라는 분위기 역시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두 선수의 신인왕 경쟁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즌을 마친 후 신인왕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을 선수는 누가 될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이들의 신인왕 경쟁이 NBA의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표> 시몬스&미첼의 월별 및 시즌 기록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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