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과정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감사하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원주 YKK 농구교실 U13부 대표팀의 김영우가 우승을 통해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원주 YKK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김영우는 현재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꾸준하고 묵묵한 플레이로 팀을 대표하는 성실함을 자랑하고 있는 김영우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로 성장했다.
김영우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열린 경북 상주에서 열린 '2025 상주곶감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U13부에 출전해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분당 삼성, 부산 KCC 등 우승후보들과의 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원주 YKK.
이런 원주 YKK의 우승 배경에는 대회 내내 빠른 발을 자랑하며 상대 선수들을 괴롭힌 김영우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영우는 빼어난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다.
김영우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었다. 그런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하며 "역시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결승전이었던 것 같다. 우승 과정에서 모든 경기가 힘들었지만 부산 KCC와의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우승을 해 기쁘지만 수비와 슈팅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도 말한 김영우는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다. 팀원들과 함께 전국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승을 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차지하고 팀원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다 같이 연습하면서 많은 일도 있었는데 잘 이겨내고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아 팀원들에게 무척 고마웠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팀의 우승이면 120% 만족했다는 김영우는 빼어난 활약을 앞세워 대회 MVP에까지 선정됐다. 본인은 정말 기대도 못했던 일이라고.
"MVP가 호명되는 순간 무척 놀랐다. 우승 과정이 녹록지 않았고, 다른 친구들이 더 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 친구들한테 MVP를 수상하게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김영우를 지도하고 있는 원주 YKK 원구연 원장은 "영우가 결승에서 역전 득점과 3점슛을 터트리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줘 팀이 우승할 수 있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는 팀 전체에 큰 영감을 줬다"라고 김영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농구 이해도와 센스가 뛰어난 자타공인 팀의 에이스이다. 코트 안에서 많이 성장한 모습을 확인해 무척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착한 성격을 잘 유지하며 공부와 농구를 열심히 병행했으면 한다. 대회가 끝나고 독감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질 만큼 팀에 헌신하는 선수이다. 정말 고맙다"라며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김영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원주 YKK 농구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