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종엽 기자] 고든이 한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NBA에 정통한 샴즈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고든이 햄스트링 부상의 진단이 나왔고 회복까지 4~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개막전부터 50득점을 터트리며 화려한 시즌 출발을 알렸던 고든은 이후 계속해서 좋은 효율과 높은 볼륨 스탯을 기록하며 덴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고든은 11월 중순부터 햄스트링 부위 부상으로 한 경기씩 결장했고 지난 22일(한국 시간)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쿼터 초반 돌파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1쿼터 시작 3분 21초가 흐른 시점, 고든은 휴스턴 골밑으로 돌파를 감행했고 상대 빅맨 스티븐 아담스와 한 차례 강한 범핑이 있었다. 이후 고든은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텝을 한 발자국 더 나가며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지적받았다.
턴오버보다 더 뼈아픈 것이 있었다. 고든은 좋지 못한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돌아갔고 이날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기 때문.

이날 경기 전까지 고든은 12경기에서 평균 20.3득점을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고든과 니콜라 요키치(29.1점), 자말 머레이(22.5점)은 나란히 평균 20+득점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덴버 역시 11승 3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덴버 출신 선수 3명이 한 시즌에 동반 20+득점을 기록한 것은 1982-1983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 당시 덴버는 ‘더 블레이드’ 알렉스 잉글리시와 키키 반더웨이, 댄 이젤이 팀의 공격 농구를 이끈 바 있다.
하지만 고든은 휴스턴 전에서 4득점에 그치며 평균 득점이 18.8점으로 내려갔으며 부상으로 인해 한 달 이상을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고든이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