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피닉스가 미네소타를 눌렀다.

피닉스 선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4-113으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9경기 7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미네소타는 연승이 끊겼다.

피닉스는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홈 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딜런 브룩스가 22점, 콜린 길레스피가 20점, 마크 윌리엄스가 19점, 로이스 오닐이 16점을 올렸고 데빈 부커(16점 10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앤써니 에드워즈가 41점을 쏟아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팀의 공격을 이끈 에드워즈는 경기 막판 치명적인 자유투 실패로 맹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정도가 남은 시점만 해도 미네소타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다. 접전 양상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9-1 스코어링 런을 달리면서 8점 차까지 치고 나갔던 미네소타다.

하지만 대반전이 일어났다. 로이스 오닐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희망을 살린 피닉스. 굿윈이 3점슛과 속공 레이업으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미네소타는 30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턴오버만 3개를 저지르는 황당한 상황에 놓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피닉스가 1점 차로 따라붙은 가운데 에드워즈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기회를 잡은 피닉스는 길레스피가 종료 6.4초를 남기고 114-113,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미네소타의 랜들이 3점슛을 놓치면서 경기는 피닉스의 극적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1분 동안 미네소타가 1점도 기록하지 못하는 사이 피닉스가 9점을 연달아 올리며 기적 같은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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