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학철 기자] 애틀랜타가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현재까지 9승 5패의 성적으로 동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동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애틀랜타다.
놀라운 점은 애틀랜타가 에이스 트레이 영이 빠진 채로 순항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은 시즌 초 5경기 출전 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다.
그러나 영이 빠진 이후 애틀랜타는 오히려 경기력이 더 좋아진 모습이다. 최근에는 원정 4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애틀랜타다.
애틀랜타가 최소 4경기 이상의 서부 원정길에서 전승을 거둔 것은 지난 1970-71시즌 이후 최초다. 그만큼 최근의 애틀랜타는 확실하게 달라진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이 빠진 것이 오히려 팀의 수비 개선을 불러오고 있다. 거기다 공격에서도 영의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는다. 니켈 알렉산더-워커가 주전 라인업에서 맹활약하고 있고 벤치에서는 비트 크레이치의 활약이 돋보인다. 탄탄한 공수밸런스를 바탕으로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정도면 영의 팀 내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만약 영이 돌아온 후 애틀랜타가 연패라도 빠지게 된다면 트레이 영 무용론은 더욱 고개를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애틀랜타는 오는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놀라운 기세로 동부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디트로이트를 상대하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과연 애틀랜타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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