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종엽 기자] 제임스 하든이 맹활약하며 2차 연장 접전 끝 클리퍼스에 승리를 안겼다.
LA 클리퍼스가 15일(한국 시간) 텍사스 주 댈러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에미레이츠 NBA 컵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 133-127로 승리했다.
이날 하든은 무려 51분 3초를 출장해4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하든의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한 출장 시간과 볼륨 스탯이었다.
하지만 많은 NBA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하든이 클러치 상황에 맹활약했다는 것.
하든은 1차 연장 1분 33초를 남긴 시점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인 스텝백을 통해 3점슛을 성공시켰으며 30여 초가 남은 시점에는 딥쓰리를 꽂아 넣으며 팀에 리드를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 공격권 역시 하든의 몫이었다. 하든이 멋지게 올려놓은 플로터가 상대 빅맨 다니엘 개포드에게 가로 막히며 2차 연장으로 향했지만 그는 2차 연장에서도 특유의 아이 페이크를 섞은 돌파 득점으로 댈러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해당 돌파 득점으로 40득점 고지를 밟은 하든은 역대 최고령 40득점 동반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브루클린과 필라델피아를 거치며 주춤하기도 했던 하든은 클리퍼스 이적 후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 시즌에는 평균 25득점 9.1어시스트로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17번째 시즌에 접어든 하든이 과연 이러한 활약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