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김혁 기자] 댈러스가 다시 연패에 빠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4-121로 패했다.
최악의 분위기인 서부 14위 댈러스가 니코 해리슨 단장 경질이라는 충격 요법에도 연패에 빠졌다. 반면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 상승세를 탔다.
앤써니 데이비스의 결장이 이어진 댈러스는 PJ 워싱턴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슈퍼 루키' 쿠퍼 플래그가 16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고 벤치에서 나선 클레이 탐슨도 3점슛 6개 포함 19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24점, 그레이슨 알렌이 23점, 딜런 브룩스가 1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를 2점 뒤진 채 마무리한 댈러스. 2쿼터 들어 조던 굿윈에게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한 것에 이어 그레이슨 알렌에게도 외곽슛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클레이 탐슨과 제이든 하디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고 오히려 피닉스의 공세에 고전하며 58-68로 2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는 3쿼터에 오히려 더 벌어졌다. 딜런 브룩스를 앞세워 기분 좋게 후반을 출발한 피닉스가 로이스 오닐까지 힘을 보태며 댈러스를 두들겼다. 댈러스는 플래그가 힘을 내며 추격을 전개했지만 쉽게 점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그렇게 댈러스가 81-95로 뒤진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 접어든 댈러스는 벤치 유닛들이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의 희망을 살렸다. 특히 탐슨의 활약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4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한 댈러스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피닉스가 그레이슨 알렌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고 댈러스는 절호의 찬스에서 플래그의 오픈 3점슛이 림을 외면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추격에고 고비를 넘지 못한 댈러스는 다시 연패에 빠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