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래서 많은 선수들이 김포금쌀배를 최고 대회로 꼽는다."
8일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개막한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농구대회(이하 김포금쌀배)'가 대회 이틀 차를 맞아 클럽부 C, D G, H조의 예선을 이어간다.
경기도와 김포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김포시체육회와 김포시농구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040만 원을 책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총상금 1,04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별은 단연 클럽부이다. 국내 생활체육 농구계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클럽부는 아울스, 업템포, 셋업, 파란날개, 제이크루 등 쟁쟁한 팀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날 치러진 클럽부 예선에선 예상대로 업템포, 제이크루, 블랙라벨 등 우승후보들이 나란히 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진행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포시농구협회는 김포금쌀배의 근간이 되는 클럽부 팀들 중 원년인 2005년부터 단 한차례도 결장 없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6개 팀을 '헌정팀'으로 선정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포시농구협회는 아울스, 닥터바스켓, 업템포, MSA, 포천스톰, 천안펜타곤 등 6개 팀에게 각 팀 유니폼을 본 따 제작한 키링과 김포시농구협회 로고 키링 등을 감사 선물로 전했다. 헌정팀에 선정된 6개 팀은 예상치 못한 김포시농구협회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박종철 김포시농구협회 사무국장은 "김포금쌀배가 지난 2005년 시작된 후 아울스, 닥터바스켓, 업템포, MSA, 포천스톰, 천안펜타곤 등 6개 팀은 꾸준히 참가하며 김포금쌀배의 근간이 돼줬다. 분명 참가가 어려운 상황이 있었을 텐데도 매년 꾸준히 참가하며 김포금쌀배의 20년을 함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20주년을 맞아 우리 협회에선 6개 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일상에서 김포금쌀배를 기억할 수 있는 선물을 고민하다 키링을 제작해 선물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웃음)"라며 매년 김포금쌀배를 빛내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실제 대회 첫날 기념 선물을 받은 닥터바스켓, 포천 스톰 선수들은 자신의 SNS에 기념 키링을 업로드하며 김포시농구협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정회 김포시농구협회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헌정팀 기념은 매주 다양한 생활체육 농구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김포시농구협회의 세심한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 꼭 선물을 받아서 좋았다기보단 협회에서 우리 선수들을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계신다는 점에 놀랐다"라고 말한 선수들은 "이게 김포금쌀배와 김포시농구협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팀들이 수많은 대회들 중에서도 김포금쌀배를 최고로 꼽는 이유가 이런 부분에 있다고 본다"라며 김포금쌀배가 20주년을 넘어 30주년, 40주년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김포시농구협회 SNS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