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학철 기자] 자 모란트가 과연 멤피스를 떠날까.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되어 멤피스에 입단한 모란트. 데뷔 직후 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팀의 에이스를 차지했다.
그러나 모란트는 여러차례 사고를 일으키며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SNS 방송으로 총기를 들고 나타나는 모습으로 긴 시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본격적인 NBA의 문제아 취급을 받기 시작한 모란트다.
이후 자숙 시간을 거친 모란트는 다시 농구에 집중하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코칭 스태프와의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레이커스에게 112-117로 패배한 직후 모란트는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에 “코칭 스태프에게 물어보라”며 성의 없는 대답을 내놨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모란트는 멤피스를 이끌고 있는 투오마스 이살로 감독과 경기 직후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이살로 감독이 모란트의 리더십과 노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모란트가 부적절한 어조로 맞받아치면서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또한 모란트는 작전타임 도중 집중하지 않고 멀찍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멤피스는 모란트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모란트는 이어진 토론토와의 경기에 결장했고 멤피스는 토론토 원정에서 104-117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모란트가 멤피스를 떠날 가능성이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모란트와 이살로 감독 사이에 불편함이 존재한다고 보도했고 최근에는 모란트의 트레이드 확률에 대한 배당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연이어 사고를 치고 불성실한 태도까지 보이는 모란트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멤피스와 모란트의 관계는 지속되기 어려워 보인다. 모란트가 멤피스의 유니폼을 계속해서 입고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