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서울, 이종엽 기자] 고려대가 한양대를 잠재우고 4강에 올랐다.
고려대학교는 3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8강 플레이오프에서 89-7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고려대가 치고 나갔다. 고려대는 양종윤의 3점슛 2개를 포함해 이도윤과 유민수 더블 포스트가 위용을 발휘하며 앞서 나갔다. 한양대는 박민재의 연속 3점슛이 나오긴 했지만 다른 팀원들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 않으며 주춤했다. 1쿼터는 고려대가 22-12로 앞선 채 종료.
2쿼터에도 고려대의 높이는 위력을 발휘했다. 유민수가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몰아쳤고 이건희, 양종윤의 외곽슛도 더 해지며 고려대는 앞서나갔다. 한양대 역시 힘을 냈다. 박민재를 비롯해 이승현, 김선우까지 3점슛을 터트렸고 신지원 또한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고려대가 43-32로 앞선 채 돌입한 3쿼터. 양 팀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고려대가 3쿼터부터 코트를 밟은 심주언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자 한양대는 신지원의 골밑 득점과 김선우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3쿼터 종료 시점 고려대가 65-50으로 리드한 채 종료.
4쿼터 초반 고려대가 서서히 경기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박정환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이동근, 박정환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20점 차 이상으로 단숨에 달아났다.
작전 타임 이후에도 고려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고려대는 문유현과 이동근의 투맨 게임으로 손쉬운 득점을 뽑아냈고 수비에서도 기습적인 존 디펜스로 한양대를 틀어막았다. 이후 고려대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승리를 즐겼고 한양대 역시 패배를 받아들였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