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이종엽 기자] 시카고, OKC, 샌안토니오가 전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인디애나, 브루클린, 뉴올리언스는 전패를 끊지 못하고 있다. 

NBA 2025-2026시즌이 막을 올렸다. 각 팀 별로 5~6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3개의 팀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반대로 3개의 팀이 무승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먼저 전승을 기록 중인 3개의 팀은 바로 시카고 불스와 OKC, 샌안토니오 스퍼스다. 시카고는 조쉬 기디가 연일 좋은 경기 운영과 득점력을 뽐내고 있으며 니콜라 부세비치, 트레 존스, 마타스 부젤리스, 아요 도순무 등 무려 6명의 선수가 평균 10+득점을 기록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OKC 역시 순항 중이다.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2차 연장전을 치른 OKC는 SGA가 중심을 잘 잡고 있으며 쳇 홈그렌, 아이재아 조, 에이제이 미첼까지 제 몫을 해내며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부상 선수들까지 돌아온다면 OKC의 백투백 우승 역시 불가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 역시 빅터 웸반야마의 대활약 속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웸반야마는 경기당 평균 30점이 넘는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블록슛 또한 4.8개, 리바운드는 14.8개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리그 내 그를 제어할 선수가 전무한 가운데 부상만 조심한다면 웸반야마가 샌안토니오의 7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브루클린 네츠는 시즌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는 3팀이다. 세 팀은 나란히 5연패에 빠지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야심차게 영입한 조던 풀이 기대 이하의 외곽 생산력을 보이고 있으며 트레이 머피 3세와 제레미아 피어스 역시 주춤하고 있다. 간판스타 자이언 윌리엄스 역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 뉴올리언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붕괴된 모습으로 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상 공백 속 앤드류 넴하드와 TJ 맥코넬까지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파스칼 시아캄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홀로 팀을 이끌기에는 어려움이 커보인다. 

비시즌 변화를 택한 브루클린 역시 아직까지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캠 토마스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나란히 20+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문제는 수비다. 그들은 공격에 성공하더라도 상대에게 너무 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당 평균 127.8점을 상대에게 내주고 있다. 

 

시즌 초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NBA 팀들의 순위다. 상위권 팀들이 더욱 치고나갈 수 있을지, 반대로 하위권 팀들은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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