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김혁 기자] 데이비스가 또 쓰러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2025-2026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반 종료 스코어는 52-55로 댈러스가 근소하게 밀렸다.
시즌 초반 댈러스의 행보가 험난하다. 카이리 어빙의 장기 부상 이슈 속에 1승 3패로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그들이다.
슈퍼 루키 쿠퍼 플래그 또한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앤써니 데이비스는 매 경기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5.0점 11.8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데이비스다.
그러나 초비상이 걸렸다. 데이비스가 인디애나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것.
1쿼터 중반 슈팅을 시도하고 착지한 뒤 통증을 호소한 데이비스였고 결국 다른 선수와 교체됐다. '더 스테인 라인'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 다시 투입되지 않을 예정이다.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빅맨이지만 데이비스의 가장 큰 약점은 역시 내구성이다. 데뷔 초부터 잦은 부상 속에 아쉬움이 있었던 데이비스다.
지난 시즌 도중 충격적인 트레이드와 함께 댈러스가 무려 루카 돈치치를 내주고 데이비스를 데려왔지만,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이적 후 첫 경기만에 다친 데이비스는 긴 공백을 가진 뒤 돌아왔지만 결국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지 못했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등을 노리는 댈러스는 데이비스가 꾸준히 코트를 누비며 인사이드를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도 개막 5경기 만에 부상이 찾아오고 말았다.
댈러스로선 자칫 데이비스의 부상 결장이 길어질 경우 초긴장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우울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댈러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