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이미르 명예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 일정이 공개됐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10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전을 앞두고 팀의 두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의 복귀 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시즌 2승 2패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레이커스는 곧 강력한 지원군을 맞이할 전망이다. 레딕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돈치치는 '향후 몇 경기 안에(next couple of games)' 돌아올 수 있으며, 르브론은 11월 둘째 주나 셋째 주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BA 23번째 시즌을 맞이한 르브론 제임스는 아직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엉덩이 쪽 좌골신경 자극 증상으로 프리시즌을 통째로 결장했으며, 당초 레이커스가 10월 10일 르브론이 3~4주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복귀 시점이 이보다 더 늦춰진 것이다.
레딕 감독의 발표대로라면, 르브론은 11월 중순에야 복귀가 가능하며 이는 시즌 첫 10경기 이상 결장을 의미한다. 레이커스는 11월 9일 애틀랜타 호크스 전을 시작으로 5연속 원정길에 오르며, 11월 19일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가 르브론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시즌 초반을 뜨겁게 달궜던 루카 돈치치는 곧 코트로 돌아올 전망이다. 돈치치는 손가락 염좌와 다리 타박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개막전이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43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이어진 경기에서는 4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을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가 두 슈퍼스타 없이도 3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데는 오스틴 리브스의 공이 절대적이다. 리브스는 개막 후 5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새크라멘토 킹스 전에서는 51점을 폭발시켰고, 이번 주 초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전에서도 41점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이 만개했다는 평가다.
돈치치가 곧 합류하고 11월 르브론까지 가세할 레이커스는 3승 2패 이상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르브론의 노쇠화와 돈치치의 수비 문제, 그리고 리브스와의 롤 중복 문제는 여전한 과제다.
완전체 레이커스의 진정한 평가는 이들이 코트 위에서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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