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포틀랜드가 핵심 선수 두 명과의 연장 계약을 완료했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투마니 카마라와 셰이든 샤프, 두 선수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NBA는 샐러리 캡이 존재하는 리그로 어떤 선수와 어떻게 계약을 맺느냐에 따라 팀 플랜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너무 과한 계약을 안기지 않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특히 샐러리 캡 인상 등을 이유로 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높아졌다. '헉'소리가 나오는 계약이 쏟아지는 시기.

그런 가운데 포틀랜드가 두 명의 선수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바로 투마니 카마라와 셰이든 샤프. 

카마라는 드래프트 당시에는 2라운드 52순위에 뽑히며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피닉스의 부름을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된 카마라. 하지만 포틀랜드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15cm의 윙스팬을 가진 포워드 카마라는 리그 정상급 디펜더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부터 수비력을 바탕으로 많은 시간 코트를 밟은 그는 지난 시즌에는 78경기에 모두 선발로 뛰며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평균 11.3점 5.8리바운드를 올렸고 3점 성공률은 37.5%까지 상승했다. 시즌을 마친 뒤엔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3년 전 드래프트 7순위 출신의 유망주 샤프는 지난 시즌 72경기에 출전, 평균 18.5점 4.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최고 레벨의 운동 능력을 보유한 그는 하이-플라이어 가드로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메이킹에 있어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압도적인 탄력이 최고 강점.

포틀랜드는 두 선수를 모두 붙잡았다. 눈에 띄는 점은 금액이다. 카마라와 4년 8,200만 달러, 샤프와 4년 9,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했다. 최근의 연봉 추세를 감안하면 두 선수 모두 비교적 염가에 붙잡았다는 평가다. 

포틀랜드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미래 플랜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시즌 개막 직전에 연장 계약 소식이 알려진 두 선수가 개막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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