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카와무라가 시카고에서 방출됐다.

시카고 불스 소식에 정통한 'Chicago Sports Network'의 K.C. 존슨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카와무라 유키가 시카고에서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인 카와무라는 아시아 최정상급 가드로 꼽히는 선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최국이자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172cm 단신이지만 뛰어난 패스 능력과 스피드, 슈팅력을 겸비한 카와무라. 그는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NBA 도전에 나섰다. 그 결과 멤피스와 Exhibit 10 계약을 맺은 뒤 투웨이 계약까지 맺으며 NBA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시즌 22경기에 출전하며 멤피스의 일원으로 활약한 카와무라는 이번 여름 팀에서 방출됐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그는 시카고 서머리그에 합류했고 또다시 투웨이 계약을 따내며 NBA 잔류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뜻밖의 부상 이슈가 카와무라의 발목을 잡았다.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평균 10분 정도를 뛰며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길지 않은 출전 시간에도 가드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그다. 그렇지만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당하면서 계속 결장이 이어졌다.

결국 시카고는 카와무라를 방출하고 트렌틴 플라워스와 새로운 투웨이 계약을 맺게 됐다. 존슨 기자는 "시카고가 건강상의 문제로 카와무라 유키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다시 FA 상태가 된 카와무라는 새롭게 NBA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부상에서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하는 것도 그에게 주어진 중요한 숙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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