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시즌이 시작도 하기 전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새크라멘토의 킹스의 키건 머레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프리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새크라멘토는 2022-2023시즌 오랜 암흑기를 끝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골든스테이트에 막히며 플레이오프 여정은 1라운드에서 끝났지만 그럼에도 새크라멘토 선수층이 젊은 편에 속했기에 미래를 향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이어진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은 악몽과도 같은 시즌이었다. 시즌 도중에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경질됐고 에이스 디애런 팍스도 팀을 떠났다. 팍스를 내보내면서 잭 라빈을 영입, 변화를 모색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 또한 새크라멘토를 향한 전망이 썩 좋지는 않다. 리빌딩 팀이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지 않다. 지난 시즌에 비해 큰 전력 보강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악재까지 발생했다. 팀의 허리이자 3&D 포워드 키건 머레이가 부상을 당했다. 머레이는 포틀랜드와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오를 예정인 머레이는 당분간 코트에 나설 수 없다. 4~6주 뒤에 재평가 예정이며 오는 22일부터 개막하는 NBA 정규시즌 초반 일정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크라멘토로선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머레이는 커리어 평균 13.3점 5.6리바운드에 37.2%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전 3&D 포워드다. 공수에서 역할이 있는 그가 빠지면서 시즌 시작부터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