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김혁 기자] 티에로의 탄력에 레딕 감독도 입이 떡 벌어졌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아두 티에로를 칭찬했다.
레이커스는 올해 드래프트 전체 36순위로 티에로를 지명했다. 티에로는 아칸소 대학 출신의 2004년생 유망주.
순번이 높은 건 아니지만 레이커스는 티에로를 뽑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시카고, 미네소타와 두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끝에 지명권으로 티에로를 선발한 레이커스다.
레이커스가 기대하는 부분은 확실히 있다. 203cm의 신장을 보유한 티에로는 긴 팔과 운동 능력에 장점이 있다. 수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윙 자원으로서 성장이 기대되는 카드다.

J.J. 레딕 감독 또한 티에로의 탄력에 감탄사를 쏟아냈다. 피지컬 괴물들이 모인 NBA에서도 티에로의 탄력은 눈에 띄는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레딕 감독은 "정말 미쳤다. 덩크를 하는데 머리가 림에 닿을 정도다"라며 "정말 미쳤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나 아직 티에로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서머리그에 뛰지 못했고 프리시즌 경기 또한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데뷔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레딕 감독은 "아두 티에로는 라이브 경기 외에는 모든 경기에 참여해왔다. 라이브 경기에 대해서는 내가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릴 수 없다. 그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겸비한 윙 디펜더 자원은 리그 어느 팀이나 필요한 '귀한 몸'이다. 과연 티에로가 언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이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