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듀란트는 여전히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프리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40-127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승자로 꼽힌다. 내부 단속과 외부 영입이 모두 잘 이뤄진 팀이기 때문.

특히 가장 주목받는 것은 '지구 1옵션' 케빈 듀란트 영입이다. 휴스턴은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생 중 최대어로 꼽히는 듀란트를 데려왔다.

1988년생으로 이제는 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지만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야투율은 52.7%, 3점 성공률은 43.0%를 올렸다.

지난 시즌 해결사 역할이 부족했던 휴스턴은 듀란트의 영입으로 이러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와 휴스턴의 궁합이 찰떡일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유다.

애틀랜타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결장했던 듀란트는 이날 홈 팬들 앞에서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23분 27초를 뛰며 몸 상태를 점검하고 팀원들과 손발을 맞춘 듀란트다.

듀란트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크게 힘들이지 않으면서 23분 만에 20점을 기록했다.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 모두 위협적이었고 상대 입장에서는 제어가 상당히 힘들었다.

덩크까지 선보인 듀란트는 70%(7/10)의 높은 야투 성공률과 함께 경기를 마쳤다. 최종 기록은 2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휴스턴은 듀란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동반 활약하며 140점을 쏟아낸 끝에 승리했다. 튀르키예 특급 알퍼렌 센군이 13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 아멘 탐슨이 1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자바리 스미스가 18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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