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최정연 명예기자] 단국대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단국대학교가 30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0-62로 승리했다.
단국대가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명대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기 전승의 저력을 보여준 단국대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무대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1쿼터는 송재환의 득점으로 시작한 단국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상명대의 실책까지 이끌어내며 연속 공격을 시도, 황지민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단국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끈질긴 수비로 1쿼터에만 3번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해 공격을 무산시켰다.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한 단국대가 상명대를 단 6득점으로만 묶어놓으며 20-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단국대의 공세는 계속됐다. 신현빈과 송재환을 필두로 공격을 이어간 단국대는 상명대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상명대도 반격을 시도했다. 한영기와 최준환이 발 빠른 농구로 단국대를 흔들어놓았다. 단국대는 이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듯했으나, 이내 페이스를 되찾으며 40-24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3쿼터에서는 상명대가 초반 흐름을 잡았다. 홍동명이 공수 모두 활약을 펼치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단국대는 타임아웃으로 재정비에 돌입했다. 단국대는 타임아웃 이후 연속으로 3점슛을 터뜨리며 상명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끈질긴 리바운드로 쉽사리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은 단국대가 14점 차로 앞서며 56-42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까지 단국대의 리드가 이어졌다. 4학년 송재환과 최강민이 공격과 수비 모두 주도하며 상명대의 적극적인 추격을 저지했다. 상명대는 홍동명이 분전하며 점수를 따라잡으려 했으나,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후반 단국대는 박야베스가 U파울을 범하며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70-62로 승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