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이종엽 기자] 제프 티그가 조던 풀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2020-2021시즌 밀워키 벅스 소속으로 NBA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던 제프 티그가 말릭 몽크를 높이 평가했다. 티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우승할 당시 몽크가 풀보다 더 나았을 것이다”라며 몽크를 치켜세웠다. 

티그가 언급한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연도는 2021-2022년일 것이다. 풀이 2019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골든스테이트 합류했고 그 후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은 해당 연도가 유일하기 때문. 

하지만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풀의 활약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 2021-2022시즌 풀은 76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평균 2.8개의 3점슛을 포함해 18.5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팀 우승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덴버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선발로 나서 1~3차전에서 평균 28.6득점을 몰아치며 커리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끈 바 있다. 

물론 몽크 역시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이다. 새크라멘토의 유니폼을 입은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간 벤치에서 출장해 상당히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으며 클러치 상황에서도 볼을 책임지는 모습을 수차례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것은 풀이 워싱턴으로 이적한 후 주춤하고 있기 때문. 그의 볼륨 스탯은 골든스테이트 시절과 비교해 엇비슷하지만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고 팀이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 이 와중에 풀은 지난 6월 뉴올리언스로 재트레이드 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자존심을 구길 대로 구긴 풀이 세간의 평가를 뒤집고 다시 자신의 기량을 만개할 수 있을까. 또 엄청난 활약으로 티그의 평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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