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최재완 명예기자] 성균관대가 건국대를 잡았다.
성균관대학교는 25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강성욱이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관우와 이제원도 나란히 12점씩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건국대는 프레디가 20득점 1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양팀은 치열하게 붙었다. 건국대는 김준영과 프레디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준영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 이후 정확한 레이업을 올려놓았고 프레디는 언제나 그랬듯이 골밑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성균관대는 다양한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앞선에서는 강성욱과 이건영이 득점을 올렸고 구민교는 윙과 골밑에서 활약하며 야투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원은 내외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1쿼터에만 7점을 쌓았다. 1쿼터는 16-16으로 끝이 났다.
성균관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강성욱과 이제원은 물론 이주민과 이관우까지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허나 성균관대는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건국대는 프레디의 전투력에 힘입어 2쿼터를 이끌어 갔다. 프레디의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왔기에 앞선의 김준영과 여찬영은 편하게 야투를 시도할 수 있었다. 프레디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많은 풋백 득점을 올리며 건국대는 근소한 리드를 챙겼다. 2쿼터는 37-35로 마무리됐다.
3쿼터에는 점수 격차가 조금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강성욱과 구인교가 득점하며 기세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이후 공격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했다. 반면 건국대는 프레디가 여전히 골밑을 우직하게 지켰다. 김태균도 공수 양면에서 돋보였다. 과감한 슈팅을 물론 수비에서의 허슬까지 보여주며 팀에 기여했다. 건국대가 리드를 지켰고 3쿼터는 55-48로 종료됐다.
4쿼터 초반 경기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성균관대는 이관우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접전 상황에서 1학년 백지민이 등장하여 팀을 도왔다. 백지민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엄청난 패기를 보여줬고 중요한 득점까지 담당했다.
반대로 건국대는 쿼터 초반 이주석의 3점 이후 림을 가르지 못했다. 프레디에게 볼을 투입하지 못했고 앞선 가드들의 돌파는 상대 포워드와 센터 자원에게 모두 막히고 말았다. 마음이 급해진 건국대 선수들은 야투를 더 이상 기록하지 못하며 상대에게 승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성균관대가 후반전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고 경기는 69-58로 종료됐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