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 천안, 최정연 명예기자] “우리 것부터 열심히 잘 만들어서 플레이오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단국대학교가 2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6-52로 승리했다.
이날 단국대는 초반부터 속공과 외곽슛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교체 선수들까지 고르게 활약하며 광주여대와의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백지은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서 1학년과 4학년 위주로 뛰게 했다. 마지막 경기인데 선수들이 다 열심히 잘해줘서 이긴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10승 2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이에 백 감독은 “생각보다 아쉬운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 뭔가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뒷심이나 디테일이 부족해서 두 경기를 진 것 같다. 그 부분이 좀 아쉽긴 한데 잘 정비해서 플레이오프 준비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후반기 들어 1학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가며 선수들의 합을 맞추고 있는 백지은 감독이다.
백 감독은 ”최근 두 경기에서 1학년 선수들을 많이 가용을 해서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렸다. 단기전이긴 하지만, 플레이오프 때 가용 인원을 조금 더 늘리려고 한다. 상대편보다 가용 인원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서 유리한 위치에 있으려고 한다“고 말하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4쿼터 후반, 김성언의 리바운드 하나하나에 벤치에서 큰 반응을 보였던 단국대다.
백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 (김)성언이한테 리바운드 상을 받아보게 하려고 숫자까지 세가면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으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3개가 모자라서 아쉽게 됐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조금 아깝긴 한데 본인이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만족한다. 어쨌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 감독은 “상대편을 준비해야 되는 것도 맞지만, 우선 우리 팀 먼저 준비가 잘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것부터 열심히 잘 만들어서 플레이오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최정연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