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서울, 김혁 기자] 신지원이 쾌조의 활약을 펼쳤다. 

한양대학교는 2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29-81으로 이겼다.

이날 한양대는 무려 129점을 쏟아내는 신바람 농구를 펼쳤다. 중심에 4학년 신지원이 있었다. 내외곽을 오간 신지원은 25분을 뛰며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지원은 경기 후 "4학년 마지막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우리 팀은 원래 수비 위주로 풀어가는 팀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득점이 나왔다는 것에 신기하고 놀랍기도 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의 인사이드 기둥인 신지원은 이날 외곽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3점슛 4개를 시도, 3개를 성공하는 놀라운 집중력도 보였다.

신지원은 "3점슛도 연습하고 있고 슈팅 연습할 때도 미드레인지 점퍼도 많이 쏘고 3점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이제 밖에서 해야 한다고 주문하셔서 팝아웃도 계속 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고 이야기했다.

얼리 드래프티가 많이 나오는 드래프트지만 신지원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지원은 저학년부터 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경험을 쌓은 선수다. 

신지원은 "얼리가 나온다고 혼란보다는 내가 하던 걸 잘하면 얼리에 상관 없이 프로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비에서는 이승현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또한 공격이나 전체적인 부분에 있어선 이대헌 선수와 정효근 선수를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지원은 남은 경기에 대해 "우리의 분위기로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 턴오버 없이 차근차근 풀어가면 어떤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