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그야말로 비상이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속보로 휴스턴 로케츠의 프레드 밴블릿이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이변을 일으키며 서부 컨퍼런스 2번 시드를 차지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패하며 1라운드 탈락했지만 그래도 휴스턴의 미래는 밝아보였다.

휴스턴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공격적인 비시즌 무브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대어 케빈 듀란트를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해결사가 부족했던 팀 사정상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은 것이다. 

여기에 도리안 핀니-스미스, 클린트 카펠라 등 FA 자원들도 알차게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한 휴스턴이다. 내부 자원이었던 프레드 밴블릿, 스티븐 아담스와도 계약을 맺었다. 이적 시장의 확실한 승자 중 하나로 불렸다. 

특히 토론토에서 우승 경험이 있던 베테랑 가드 밴블릿은 상당한 페이컷으로 화제를 모았다. 2년 5,000만 달러의 금액에 팀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 행보가 기대를 모았던 휴스턴이지만 비상이 걸렸다. 주전 포인트가드 밴블릿이 시즌 시작도 전에 장기 부상을 당하는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밴블릿은 해당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의 사례를 고려했을 때 올 시즌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로스터 상황에서는 공수겸장 가드인 그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휴스턴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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